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수시로 팀장의 역량을 평가해 능력에 따라 보직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구청에서 팀장급 보직을 맡는 6급 고참 공무원의 능력을 평가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6급 무보직 주임주사에게 팀장 보직을 넘긴다는 것.
성동구 관계자는 “하위 실무직원과 간부를 잇는 6급 팀장은 조직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6급 팀장 보직을 능력에 따라 주기로 함에 따라 기존 서열 중심의 조직 구조가 사라지고,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으로 대변되는 공무원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공직 사회에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대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동구가 능력에 따라 보직을 부여하기로 한 배경에는 올해 6급 공무원 수가 급증해 능력에 따른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상황 판단이 깔려 있다. 현재 총 1176명의 성동구청 직원 중 6급은 213명이며, 213명 중 169명이 팀장이다.
올해 6급 공무원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올해부터 6급 근속승진제도가 시행됐기 때문.
이에 따라 팀장에서 주임주사로 ‘강임’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가는 보직평가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보직평가 해당 사유는 징계대상, 복지부동과 무사안일, 업무능력 미비,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자 등이다.
<이태형 기자 @vmfhapxpdntm> thlee@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