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부터 먼저 협상 추진 ‘급한 불부터 끄고, 찬호는 천천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합류를 앞둔 김태균(29), 박찬호(38)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노재덕 한화 단장은 27일 저녁 김태균과 대전의 한 식당에서 연봉 협상을 위한 공식 테이블을 차렸다.

일본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김태균은 지난달부터 대전구장에서 한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는 등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나 공식 만남을 갖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구단 관계자는 “협상 조건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주고받기보다는 상견례 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김태균 야구선수
김태균 야구선수

김태균의 연봉은 2004년 말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심정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액 7억5000만원보다 많은 1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내달 2일 이후 한화와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한편, 순탄할 것 같던 박찬호의 한화행은 고비를 맞고 있다.

박찬호 야구선수
박찬호 야구선수

박찬호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화에서 연락이 없었다.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어도 불러줘야 갈 수 있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화가 그동안 영입하겠다던 공식 입장과는 달리 연락 한 번 없어 섭섭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