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가공 및 재활용 제품 생산업체인 자원(대표 강진수, 서재석)은 16일 “해상 운송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첨단 장비 확충 등으로 향후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재석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자원측은 대형화물차를 이용한 육상운송시스템을 연안해운시스템으로 확대해 물류 측면에서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자원은 인천, 평택, 당진, 목포, 제주 등의 연안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유류소비량이 많은 트럭 대신 배로 제품을 운반함에 따라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1000마력급 슈레더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자원은 내년 1500마력급 슈레더를 추가로 마련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슈레더란 폐제품을 파쇄해 철, 알루미늄 등 유가자원을 폐기물과 분리하는 장비다. 한대당 최소 50억원 이상이며 국내에는 1000마력 이상 슈레더가 6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그간 버려졌던 타이어에서 철심을 분리하는 기술인 타이어코드 역시 영업이익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올해 4분기부터 타이어코드 선별기계 4대 추가 가동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타이어코드 선별 작업이 현재 1만톤 수준에서 연 7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의 매출액은 지난 2009년 543억원에서 2010년 1027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 사장은 “국내 스크랩시장은 규모가 10조원이 넘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선도기업이 나오지 못했다. 자원은 국내 성장을 넘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리더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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