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42년 철권통치가 그의 사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그와 똑같은 운명을 겪게 될 독재자가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아랍권 지도자 중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이 다음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0년간 집권한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승계받아 11년째 집권 중인 알아사드는 초강경 시위 진압으로 3000명 이상이 숨졌음에도 권력에 집착하고 있다.
33년째 집권 중인 살레 예멘 대통령도 떨고 있는 독재자다. 지난 6월 있었던 대통령궁 내 폭탄 공격에 중화상을 입었던 살레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달 말 귀국했을 때만 해도 권력이양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왔지만 답보 상태다.
현재로선 처벌 면제를 보장하는 대신 살레가 조기 퇴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걸프협력협의회(GCC)의 중재안에 반정부세력과 살레가 전격 합의할지가 향후 사태 전개에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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