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호황기를 구가했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훈수를 두는 경제 저서를 오는 11월 출간한다.
22일 AP통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경제 위기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200쪽 분량의 신간 ‘다시 일터로(Back to Work)를 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책은 2004년 자서전 ‘마이 라이프(My Life)’와 2007년 나눔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빙(Giving)’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저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A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책 출간을 생각했다”며 “130여개의 관련 행사에 참여하다 보니 너무나 많은 사람이 현실을 모르고 있더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는 것처럼 생각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캠페인이 활발했던 1994년 중간선거의 21세기 버전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가 일자리 창출과 부자들의 세금을 올리는 이른바 ‘버핏세’ 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제안한 경제회복 정책을 더욱 강화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992년 대선에서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구호로 당시 현직이었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경기 침체기를 맞아 다시 한번 인기를 얻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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