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백사장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높은 파도에 여성 3명이 휩쓸렸다. 높은 파도탓에 2명은 숨지고 1명은 간신히 구조된 상황으로, 제12호 태풍 탈라스(TALAS)의 간접 영향이었다.
5일 오후 11시43분께 강원 강릉시 강문동 모 횟집 앞 백사장에서 심모(62·여·원주시)씨, 주모(63·여·〃)씨, 이모(59·여·서울 강서구)씨 등 3명이 2~4m가량의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주씨와 이씨 등 2명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가 50m가량 떨어진 방파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씨는 현장에서 119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최모(53·여·횡성군)씨 등에 따르면 당시 백사장에 앉아 있던 일행이 자리에서 일어나 발에 묻은 모래를 씻으려고 두세 걸음 나아가는 순간 갑자기 큰 파도가 쳐 순식간에 휩쓸렸다고 한다.
사고 당시 동해 중부 모든 해상에는 태풍 탈라스가 약화하면서 발달한 저기압의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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