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3D 전문업체 레드로버(060300)이 제작한 세계 최초 3D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인 ‘볼츠와 블립’이 오는 25일 미국전역에 방송된다.
모두 30분, 26작으로 돼 있는 볼츠와블립은 미국 최대 3D 전문채널 ‘3NET’을 통해 방송된다.
미국의 방송 전문 언론인 ‘스크린키즈(screenkids)’, ‘TV바이더넘버(TV by the Number)’, ‘헐리우드리포터(hollywoodrepoter)’ 등은 미국의 유일한 3D종합방송채널인 3NET이 첫 3D애니메이션 TV 시리즈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볼츠와블립(Bolts and Blip)’을 선택했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볼츠와블립’은 지난해 4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0여 개국에서 2D로 방송중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KBS와 케이블채널 카툰네트워크 등에서 방송돼 10대 시청자를 중심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0년 말에는 ‘2010년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에서 대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2D 평면과 3D 입체 버전으로 모두 제작된 ‘볼츠와블립’은 국내 TV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규모인 130억원이 투자된 글로벌 콘텐츠이다. 제작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캐나다의 3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툰박스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제작됐다.
‘볼츠와블립’은 국내에서 제작된 3D TV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미국 전역에 방영되며, 전세계 120여개국에서 방영 중이라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도 높은 상황이다. 9월 미국 3D채널 ‘3NET’에서 방송이 시작되면 현지 머천다이징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3net은 또 ‘볼츠와블립’의 방영이 끝나는 12월께 홈엔터테인먼트(H/E) 시장을 겨냥해 블루레이와 DVD를 출시할 계획이다. 레드로버는 연간 최소 10만개 이상의 블루레이와 DVD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은산 레드로버 콘텐츠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프랑스를 시작해 미국 전역 TV방영에 이어 내년 상반기 3D 영화로 전세계에 개봉할 계획”이라며 “북미시장 진출로 인지도를 얻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는 또 “국내에서 제작되는 3D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세계 널리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설명했다.
한편 3NET은 미국 최대 케이블TV 네트워크인 디스커버리와 메이저 배급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소니픽처스, 최대 영화관 채널인 아이맥스가 공동 설립한 미국 유일의 3D 전문 종합 방송 채널이다. 전세계 3D 콘텐츠들은 전세계 콘텐츠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유일한 3D 종합 방송 채널로 24시간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3NET에서 방송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