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귀천도, 은행나무침대, 공동경비구역 JSA, 제7광구. 이 영화들의 감독이나 주연 배우들은 국민들의 뇌리 속에 오래도록 기억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들의 CG작업을 담당했던 스튜디오를 아는 이는 드물다. 국내 영화산업의 성장과 함께 동고동락을 해 온 모팩스튜디오(대표 장성호)가 그 주인공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제2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모팩스튜디오는 지난 1994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CG전문 강소기업이다. 장성호 대표의 열정과 남다른 감각으로 CG작업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면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처음부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만은 않았다. 소위 영화판에서 CG작업에 대한 개념이 잘 정립되어 있지 않았고 주변인에 머물러 있어야만 했던 설움도 감내해야만 했다. 이후 영화에서 CG작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결정 짓는 중요한 기술로 영화인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당당히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1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각효과상, 제23회 청룡영화제 시각효과부문 기술상, 제39회 대종상영화제 시각효과상, 제30회 청룡영화제 시각효과부문 기술상 등을 수상하면서 CG분야 우수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장성호 대표는 모팩스튜디오의 인력 채용시 여타 회사들처럼 스펙을 고려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직원을 우선 순위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최근 광주에도 지사를 설립해 지역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일본, 홍콩, 중국영화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사업에 대한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마케팅 및 해외 담당 파트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미 할리우드에서도 모팩스튜디오의 기술을 인정하는 등 평판이 좋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호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컨텐츠를 주도해 미국 픽사가 그러했던 것처럼 크리에이티브한 면을 확장 발전시켜 세계시장에서도 최고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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