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의 전직 장차관들과 도지사, 청와대 수석 등 고위 공직자들로 이뤄진 온건 보수 단체가 출범한다. 정치 단체가 아닌 국민운동의 형태로 활동하면서, 무분별한 포퓰리즘의 배격, 정책 대안의 제시를 통해 중도 온건 성향의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포부다.
29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태평 전 농식품부 장관, 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 등의 MB정부 전직 장차관들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이종찬 전 민정수석 등으로 구성된 ‘더 좋은 나라’ 모임이 오는 31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에 돌입한다.
모임은 장태평 전 장관과 김진선 전 지사를 공동 대표로 총 120 여명의 멤버로 출범하게 된다. 전직 관료나 고위 공무원 외에도 변호사, 의사,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퇴임후에도 친목관계를 유지해오던 전직 장차관들과 지자체 장들은 최근 사회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각종 ‘정치적 포퓰리즘’에 대해 우려를 느끼고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모임에 참여하는 한 전직 장관은 “행정에 몸을 담았던 사람으로써 최근 여야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정치적 포퓰리즘에 침묵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극우는 지양하고 중도 온건보수의 목소를 담아내면서 정책형성에 기여하고 건전한 정치개혁에 일조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모임의 성격을 정의했다.
정치적 단체가 아닌 만큼 당초에는 포럼 형태로 출범하려고 했으나, 결속력과 활동력이 약하다는 판단하에 ‘더 좋은 나라’라는 이름의 단체로 시작했다.
‘더 좋은 나라’ 사무처 관계자는 (모임이) 정식으로 출범하면 사회 각 분과위원회와 지역본부 등을 출범해 활동을 본격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디지로그 시대의 한국 정치 개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벌일 예정이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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