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닥시장을 포함한 중소형주 시장은 정부 정책이 발표되면 관련주의 주가가 흔히 요동친다. 이벤트에 따른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요구되지만, 실적 개선에 확실한 호재로 작용할 경우 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 심사, 수출중소기업 10만개 육성 등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행이 예정돼 있는 정부 정책이 산적해 있다.

2011년 도입된 82개 중기적합업종 재지정 심사가 올해 진행된다. 신규 34개 품목 심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업종 지정 이후에는 대기업의 진출이 차단되기 때문에 대ㆍ중소기업간 이해관계로 논리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로 논의되고 있는 분야는 보안시스템서비스, 시스템소프트웨어, 문구도매,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이다.

업종보다 세부화한 중기간 경쟁제품으로는 태양광발전장치 등 7개 품목이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전동식 의료용침대, 태양광 발전장치, 화물용 엘리베이터, 도로용 혼합골재, 잼류, 건조 스프류, 혼합 조미료 등으로 유효기간은 2015년까지다.

경쟁제품으로 지정되면 역시 대ㆍ중견 기업 및 외국산 제품의 공공 조달 입찰 참여가 차단된다.

태양광발전장치는 발전용량 500KW이하 제품에 대해서만 경쟁제품으로 지정됐으며, 500KW이상 제품은 공공조달 입찰에 대기업 및 중견기업도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까지 수출중소기업 10만개를 육성한다.

내수기업 및 수출 50만달러 이하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수출 실무 컨설팅에서 수출 계약까지 전단계에 걸쳐 일대일로 서비스를 지원해 현재 8만7000여개의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후보 기업은 내수기업, 수출준비기업, 수출초보기업으로 나눠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퇴직한 무역전문인력이 수출 전문위원으로 나서 일대일로 밀착 지원, 내수기업은 수출제품컨셉과 해외목표시장 선정부터 수출협상 및 계약조건 실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소ㆍ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기업 지원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이 출연기관에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시장친화적 기술을 선별해 기술의 개요를 개발 완료 전에 공개하고, 특허 무상 이전 및 특허 박람회 등을 개최해 출연기관의 기술이 중소기업으로 이전(2017년 까지 3400건)되는 것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후 관련 연구인력이 상용화를 직접 지원하며, 출연기관이 중소기업과 관계를 맺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R&D주치의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차원에서 기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논의되는 소득세법 개정안은 파생상품의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을 과세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고, 세율 및 기본공제 등이 차이가 있으나 파생상품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르면 2016년부터 적용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선물시장의 헤지기능이 약화돼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SME분석팀장은 “지난해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를 금지하면서 올들어 관련 중소형주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스몰캡 투자 시 예정된 정부 정책이나 규제 등의 영향을 면밀히 평가해 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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