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김 모 상병의 총기살해 사건과 관련, 관심사병에 대한 부실한 관리와 총기ㆍ탄약 관리 및 상황실 근무 군기등의 해이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국회 국방위는 7일, 긴급회의를 열고 해병대 김 상병 총기사건과 관련해 집중 추궁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의 안규백 의원(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 “총기 및 탄약 관리 소흘, 상황실 근무자의 무단 이탈등 인적 군기 문란과 관심 사병에 대한 부실한 관리가 부른 비극”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사건 당일, 상황실 근무를 서고 있던 부사관 및 병이 동시에 흡연을 위해 상황실을 비우면서 김 상병이 총기 및 탄약을 훔칠 수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는 상황실 근무시 둘 중 한명은 무조건 자리를 지키게 돼 있는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 의원은 사고를 일으킨 김 상병이 이미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관심사병으로 분류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상담원의 상담을 받지 못한 채 10개월여간 근무해온 사실을 지적하면서 해병대에도 관심사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장기적으로는 전문 상담인력을 보강하고 그린캠프, 비전캠프 및 병역심사 관리대등 육군의 관심사병 관리법을 햅병대에도 도입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사단별로 편성돼 있는 전문 상담요원들이 예하부대를 순회하며 관심사병에 대한 전문 상담에 나선다면 관심사병에 의한 문제가 크게 감소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