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 대합실 연쇄 폭발사고 현장의 관련 동영상이 공개됐다. 　12일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 대합실 연쇄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웹하드를 통해 폭발 의심 CCTV를 언론에 공개했다. 앞서 서울역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51분께 벙거지 모자를 쓰고 배낭을 둘러맨 한 남성이 물품보관함에 가방을 집어넣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실제로 1분 19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경찰이 밝힌 벙거지 모자에 어두훈 상하의를 입은 한 남성은 물품보관함에 자신이 들고 온 베낭을 넣고 있다. 영상이 흐릿한 탓에 인상착의는 선명치 않으나 이 CCTV와 관련 경찰은 강남고속터미널의 CCTV도 확보해 동일범에 의한 계획된 테러인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현재 경찰은 이 두 곳의 연쇄 폭발에 대해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탄가스통에 전선을 연결한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 사제폭탄에 의해 불인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 이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동원한 경찰은 터미널 일대에서 폭발물 탐지작업을 벌이는 한편 전국 다중이용시설의 물품보관함도 수색 중이다. 　12일 오전 11시55분께 서울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터지면서 불이 났고, 11시22분께는 서울역 2번 출구 대합실에 있는 물품보관함에서 연기가 치솟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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