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분기 연결매출 13조 1,599억 원, 연결영업이익 1,308억 원을 기록,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한 LG’ 효과가 빛을 발했다. TV 및 휴대폰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0.5%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HE사업본부가 흑자로 반전했고, MC사업본부도 적자폭을 대폭 줄이며 턴어라운드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재촉했다. HA 및 AE사업본부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2분기에는 시네마 3D TV, 옵티머스 2X, 스마트 가전, 4D 입체냉방 에어컨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를 전세계 시장으로 본격 확대해 실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2,796억 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 줄었으나, 평판 TV 판매량은 1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돌파했다. LCD TV는 신흥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고, PDP TV는 북미 및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와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FPR방식 시네마 3D TV 초기판매 호조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전분기 1.0% 적자에서 이번 분기 1.6% 영업이익율을 실현했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은 매출액 2조 9,091억 원, 영업적자 1,005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중심으로 매출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간 MC사업본부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450만대를 판매했다. 옵티머스 2X는 북미, 유럽, 한국 등 선진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고, 옵티머스 원(One), 옵티머스 미(Me) 등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렸다. 스마트폰 등 흑자모델 위주의 라인업 구축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적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7.7%에서 이번 분기 -3.5%로 적자가 대폭 축소됐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6,988억 원, 영업이익 1,02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북미 및 신흥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신장했다.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850리터 최대 용량 냉장고,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제품을 본격 출시해 전년 동기 대비 21%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원자재가 인상,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3.8%를 기록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 4,519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컨 사업은 한국, 북미, 중남미 및 CIS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 늘어났다. 한국에서는 4D 입체냉방 에어컨 등 기능 우위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했고, 해외에서는 Multi V, 인버터 등 전략제품 매출이 본격화했다. 원자재가 인상, 태양전지 및 LED조명 등 미래사업 투자비용은 증가했으나 매출 증대 및 원가절감 활동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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