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4일 유엔에 서한을 보내 리비아 제재 결의안 유예를 요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자로 작성된 이 서한은 리비아 총인민위원회 대외관계 및 국제협력 담당 서기(외무장관) 무사 쿠사에 의해 안보리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피는 지난주 유엔의 제재 결의에 “놀랐다”고 밝히고, 반정부 시위대 무력진압에 대해서도 약간의 무력만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측근들의 여행 금지 및 해외자산에 대한 유엔의 동결조치에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유예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카다피는 반정부 진영에 합류한 현 유엔 주재 자국 대사를 해임하고 측근인 알리 압두살람 트레키 전 외무장관을 유엔 주재 대사로 임명한다고 이날 유엔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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