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국이 게이트 사건으로 또 한번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 태광실업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협의를 받고있는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각각 당선 무효형을 받았습니다.
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되어 기소된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서갑원 민주당 의원이 오늘 대법원에서 6개월의 징역형과 1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각각 당선 무효 처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4.27 재보선은 2곳 늘어난 6곳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벌써 한나라당에서는 강원도지사 후임으로 엄기영 전 MBC 사장, 이계진 전 의원, 최종찬 강원도임회장 등을 유려 후보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지사는 박연차 전 회장 등에게 자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던 작년 6월에 당선됐지만 직후에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서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의 직무 정지 관련 조항을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리면서 다시 임시로 업무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서의원은 여러 차례에 걸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총 8천 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의원과 유사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아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직을 상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언론인 시절에 기사 청탁과 함께 박 전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철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반면, 정관계 로비와 세종증권 매각비리 연루 혐의로 기소되어서 본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박연차 전 회장에 대해서는 대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 회장으로부터 농협 자회사 인수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으로 기소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은 징역 10년에 추징금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헤럴드뉴스 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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