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규 건축위원 29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법적으로 운영 중인 서울시 건축위원회 신규 위원 29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기존 위원의 임기가 만료된 ▷건축계획 ▷도시설계 ▷건축구조 ▷건축시공 ▷방재 ▷환경 ▷조경 ▷토질·기초 ▷토목구조 등 9개 분야에서 건축심의위원을 공개 모집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 총 248명이 지원한 가운데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와 구자훈 한양대 교수, 송하엽 중앙대 교수,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 등 서울 건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위원선정위원회를 열어 29명을 선정했다.

건축계획 분야는 12명이 새로 선정됐다.

뉴욕, 파리, 암스테르담 등 해외 여러 건축작품 설계에 참여한 김유홍 아르케이드 대표를 비롯해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 대표, 윤영선 수오건축 대표, 김동근 포스코A&C 대표 등이 선정됐다.

김인배 동우건축 대표, 허경원 예시건건축 대표, 전병훈 토문건축 대표 등과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 노승범 한양대 교수, 이태은 삼육대 교수, 이현희 가천대 교수, 이진미 홍익대 교수 등 학계 인사들이 다수 선정됐다.

도시설계 분야는 유나경 피앰에이 소장 1명이 선정됐다.

건축구조 분야에서는 5명이 선정됐다.

강정임 다원구조 소장, 김은주 다움구조 대표, 배미혜 웰구조기술 소장 등 여성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김영민 명지대 교수와 정석재 쓰리디 사장도 포함됐다.

방재 분야에서는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이영주 서울시립대 연구교수 등 2명이 선정됐다.

환경 분야는 노선아 한국기계연구원 책임 1명, 조경 분야는 박경탁 사이트닷 대표 1명이 각각 선정됐다.

토질기초 분야는 4명이 선정됐다.

김형목 세종대 교수, 여규권 삼부토건 상무, 김병민 KBETS 전무, 한병권 지피이엔씨 대표 등이다.

토목구조 분야는 최윤정 다산컨설턴트 상무 1명, 건축 시공 분야는 임종백 현대건설 상무와 신두하 이한건설 대표 등이 선정됐다.

위원들의 임기는 이달부터 2년이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총 115명으로 구성된다. 건축조례 제·개정에 관한 사항, 다중이용건축물 및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과 특수구조건축물 구조안전에 관한 사항, 깊이 10ｍ 이상의 굴착공사, 공공건축물에 대한 건축과 경관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합리적 건축정책 제안부터 도시 건축 디자인, 구조·굴토·방재 안전까지 심의해 주실 29분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지원해주신 모든 전문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로운 건축위원회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서울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