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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4일만 일해도 월급 1200만원” 너무 부러운 ‘이 회사’ 어디?
‘입사하고 싶은 게임사 1위’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제주도 여행을 가는 임직원에게 회사 소유의 별장 ‘힐리우스’ 숙박을 제공하는 등 복지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평균 연봉은 1억5000만원에 달한다. [카카오게임즈 제공·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연봉(평균 1억5000만원), 커리어 향상 다 좋음.”(카카오게임즈 직원 A씨)

“캠핑카 빌려주고 제주도 숙박권도 줌. 복지 하나는 좋은 회사.”(카카오게임즈 직원 B씨)

최근 취업시장에서 각 게임사의 연봉과 복지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반기 시작을 기점으로 업계 개발자 및 기획자 ‘모셔오기’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재 확보 전쟁이 활발한 가운데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를 희망하는 게임사는 ‘카카오게임즈’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격주로 주 4일만 일하는 ‘놀금’ 제도를 도입했을 뿐 아니라 임직원에 캠핑카를 제공하는 등 복지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인사개발(HR) 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게임사 입사 의향이 있는 1449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게임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1위는 24.3% 득표율로 ‘카카오게임즈’가 차지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24%로 2위를 기록했으며 넷마블(10.4%), 크래프톤(8.8%), 펄어비스(5.5%)가 뒤를 이었다.

사람인이 실시한 입사 선호 게임 상장사 설문조사 결과[사람인 제공]

기업 선호도는 연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이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로는 ‘높은 연봉, 금전적 보상’이 31%로 가장 높았다. 최근 연본 인상과 스톡옵션 보상 등을 통한 개발자 인재 모시기 경쟁이 과열되며 게임사의 금전적 보상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회사 비전, 성장가능성’(26.3%), ‘사내 복지 및 복리후생’(11.3%),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8%) 등이 이유로 꼽혔다.

실제 카카오게임즈의 평균 연봉은 국내 게임 상장사 중 가장 높다.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평균 연봉은 1억5100만원에 달한다. 2위를 차지한 엔씨소프트의 평균 연봉은 1억600만원이며 3위 넷마블은 8100만원이다. 평균 연봉이 1억2600만원에 달하는 크래프톤은 연봉 순위는 2위지만 입사 희망 순위는 4위에 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임직원에 캠핑 전용 자동차 ‘캠핑카’를 제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평균 연봉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카카오게임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업무 환경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격주로 주 4일 근무하는 ‘놀금’ 제도를 2018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월요일마다 오전 10시30분 출근제도도 시행한다. 또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은 누구나 캠핑카와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여행을 가면 숙박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활발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전날에는 웹 서비스 개발자·신규 MMORPG 장르 모바일게임 사업PM 등 총 5개 직군의 채용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외에도 최근 일주일간 게임보안 담당자를 비롯해 사업PM 및 디자이너 영입 공고를 게재했다. 올 1분기 전년 대비 169.8% 상승한 영업익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당분간 더 적극적인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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