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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데만 또 올랐다” 서초·송파·마포 상승 속 과천·세종도 질주[부동산360]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조기대선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내 송파구 등 특정 선호단지에서 높은 가격의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이외 경기도 과천시와 세종특별시도 각각 재건축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라는 호재를 안고 질주하는 모양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 올라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의 아파트도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0.00%)됐다. 서울을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에선 마포구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아현·대흥동의 중소형 규모의 아파트 위주로 거래되며 0.21% 상승폭을 기록했다. 성동구(0.18%)의 경우 금호·성수동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효창동 위주로, 광진구(0.09%)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북구(0.07%)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
2025-05-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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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의 전화 한 통, 용산을 바꿨다”
민경식 ㈜민경식건축연구소 소장은 ‘시간과 공간이 연결되는 건축’을 추구한다. 건축물의 외형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이용자들이 고립되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늘 고민하는 것이다. 이같은 민 소장의 철학을 알아본 이가 바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다. 지난 2018년, 민 소장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을 위한 사옥을 설계해달라는 정 회장의 부탁 전화를 받았다. 정 회장은 “국내에 디자인과 상업적 구성을 모두 고려해 복합쇼핑몰을 건축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라며 용산 아이파크몰의 리모델링까지 전적으로 부탁해 왔다. 민 소장의 손길이 닿은 아이파크몰은 결국 온 시민들이 유모차를 끌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같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헤럴드경제는 민 소장이 직접 디자인한 서울 명동의 한식 레스토랑 ‘콩두’에서 그를 만났다. -정 회장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처음 용산 아이파크몰 설계 부탁 전화를 받고 고민
2025-05-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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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청약도 못 넣겠네” 서울 분양가, 평당 4500만원 돌파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지난 4월 서울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45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천과 경기 지역의 분양가가 모두 상승하며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도 소폭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4월 말 기준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당 1376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1339만6000원)보다 115만원(2.75%) 넘게 비싸진 가격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99만원(16.94%)이나 급등했다. 평당 가격이 4500만원을 넘어선 건 최초다. 분양가격이 상승한 건 분양물량이 전무했던 전달과 달리 지난 4월 총 1000가구가 넘는 새집이 분양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 서울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1156세대에 해당했다. 이는 전년 동월(114세대)과 비교해서도 1042세대나 더 많은 수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25년 4월말
2025-05-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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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에 ‘에너지 절약형 조명’ 적용한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한 것이다. 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GS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디자인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고객의 공간 활용과 미적 감각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Hidden Lighting
2025-05-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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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침투한 드론, 실제 한국군 것과 유사하다?…부승찬 “계엄 명분인지 수사 필요”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북한이 평양에 침투했다며 공개한 한국 무인기와 실제로 한국군이 사용하는 무인기가 외형적으로 유사하다는 방위사업청 산하 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제출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는 북한 당국이 작년 10월 평양에 침투했다며 공개한 한국 무인기와 군 드론작전사령부가 보유한 무인기의 유사성을 분석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두 무인기 전체형상을 분석한 결과 “매우 유사”하다며 “좌우 수직꼬리날개와 조종면 구동기, 데이터링크 안테나 위치가 동일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동체 하부는 일부 상이한 부분이 있다”며 “현재 접근할 수 있는 보도자료만으로는 추가적인 상세 분석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부 의원은 “연구소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우리 군이 작년 10월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전단을 살포했다고 인정한 셈”이라며 “드론사의 무인기 평양침투가 전시계엄의 분위기와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는
2025-05-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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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15일 이스탄불 방문하나…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여부 ‘촉각’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5일 일정’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전격 방문한다면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협상을 논의하는 ‘슈퍼 회담’이 열릴 수 있어서다. 크렘린궁은 회담 하루 전까지도 여전히 모호한 입장만 내놓고 있다. 크렘린궁은 15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에 대표단이 참석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참석자 공개는 미뤘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이스탄불 협상에 누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 대표단은 15일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릴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대표단 구성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가 있을 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지 매체 라이프에 “15일 푸틴 대통령의 실무 회의가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회의가 러시아에
2025-05-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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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의 대만 통일 지지했나…대만 ‘화들짝’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통일과 평화’를 언급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대만을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대만에 대한 통일 의지가 확고한 중국과 회담 과정에서 대만 관련 협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미국 당국은 대만과는 무관한 발언이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으나, 중국 당국이 ‘국제사회가 통일을 지지해달라’는 입장을 내놔 의혹을 가라앉지 않고 있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며 “이는 중국에도, 우리(미국)에도, 평화와 통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집권 민진당 입장에서 매우 민감한 단어인 ‘통일’이 언급되자 미국 당국이 직접 해명했다. 대만에서 미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한 ‘통일’은 미중
2025-05-1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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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대부분 지역 오후까지 비…때이른 초여름 더위도 주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스승의 날이자 목요일인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며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새벽부터 중부 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권으로 확산했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경북권 내륙도 오전부터 오후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30㎜, 강원 내륙·산지 5∼20㎜, 충청권과 제주도 5∼10㎜, 강원 동해안과 전라권, 경남 남해안 5㎜ 안팎, 부산·울산·경남 내륙, 경북 서부 내륙 5㎜ 미만이다. 서해5도는 14일 늦은 밤부터 이틀간 5∼20㎜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로 예년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2025-05-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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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 이재명 후보 선거 현수막 6개 훼손…경찰 수사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경기 이천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 여러 개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더불어민주당 선거사무소 측으로부터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이천시내에서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 6개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현수막은 끈이 절단 도구나 라이터 등으로 훼손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등을 확인하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외에도 최근 경기남부경찰청 관내에 대선 후보의 홍보물 훼손 신고 1건이 접수돼 인위적인 훼손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발생하는 선거 벽보와 현수막 훼손 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할 경우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400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다.
2025-05-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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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서 맞붙은 이재명·김문수…‘이순신 벨트 vs. 과학 대통령’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등 주요 대선주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4일 부산·경남(PK)권에 집결해 치열한 표심 확보 경쟁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과 울산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부산·경남을 돌며 정권 심판론을 역설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을 이끌 지도자 면모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 첫날인 지난 12일 대구·경북(TK)을 찾은 데 이어 내리 사흘째 영남권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먼저 이 후보는 부산에서 출발해 경남 창원, 통영, 거제를 차례로 방문해 정권심판론을 외쳤다. 15일까지 이틀 동안 영호남의 경계인 화개장터를 거쳐 전남을 훑는 일정으로,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 유세로 이름 붙였다. 이 후보는 부산 서면 유세에서 “부산은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민주 투사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보수정당이라 불리는 국민의힘이 보수 정당, 민주 정당이 맞나. 그 당
2025-05-14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