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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대출사고 네 번…이석용 농협은행장 국감장 소환된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이번 국회 국정감사 정무위원회에선 최근 급등하고 있는 가계부채를 비롯해 각 은행의 불법·부당대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개인정보유출 등의 사안들이 다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에서만 금융위원회 4명, 금융감독원 11명의 증인이 채택돼 소환된다. 30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금융위 국정감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근 우리은행에서 밝혀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부정대출과 관련해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국정감사 증인 목록에 포함됐다. 이 은행은 올들어 금융사고가 네 번이나 발생했다. 지난 달에도 영업점에서 횡령으로 의심되는 1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며 금융감독원과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지난 2월엔 허위 매매계약서를 활용한 109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 사고가 발생했고 3월 부동산 담보 배임, 5월 공문서 위조 업무상 배임 및 분양자 대출사고 등이
2024-09-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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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 만난 김병환 “책임감 갖고 가계부채 관리 목표 수립해달라”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가계빚 관리를 거듭 강조했다. 또 횡령, 불완전 판매와 같은 금융사고를 언급하면서, 금융지주 차원에서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위원장 취임 후 이어진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 등 8개 금융지주사 회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2000년 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된 이후 금융지주의 자산 규모가 전 금융권의 45%에 이르는 등 크게 성장했다”면서 “금융지주회사가 우리 경제·금융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금융시장 안정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그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24-09-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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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같이 살아도 각각 1세대1주택된다고요” 부의 설계엔 절세가 기본[머니페스타]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결혼을 포기하겠다는 사람이 40%나 된다고 합니다. 결혼은 본래 행복한건데…뭐가 문제일까요? 아무래도 자금이죠. 그래서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혼인을 해도 1억원까지는 세금을 걷지 않기로 했습니다. 혼인신고를 늦게 해도 앞뒤 2년, 총 4년간은 부모님으로부터 1억원까지 비과세로 받을 수 있는 거죠” 김혜리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 세무전문가(차장)는 “자산이 많으면 주고, 적으면 계속 늘리기 위해 ‘적법한 절세’를 통한 부의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지방국세청, 강남세무서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 차장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린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4’에서 ‘알수록 돈이 되는 부의 설계(부동산·증여·상속세)’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차장은 우선
2024-10-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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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엄마 돈 받아도 될까요” “코인 시장 어디로갈까요" 전국서 몰렸다[머니페스타]
[헤럴드경제=홍승희·강승연·문혜현] “저도 언젠가 결혼을 할텐데, 혼인할 때 증여를 어떻게 받아야 할지 알게 됐어요. 부모님께 덜컥 도움 받았다가 나중에 세금 문제가 발생하면 곤란하잖아요” “코인 투자를 2017년부터 했어요. 오랜 기간 투자했지만 시장을 보기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가상자산 강연을 들으러 왔습니다” 1일 개최된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4’에는 유독 주식, 가상자산, 그리고 절세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MZ(밀레니얼+Z)세대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향후 자본시장과 가상자산의 가치 행방을 묻는 송곳 질문이 쏟아지며 시장의 변화기에 새 길을 모색하려는 이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진행된 ‘알수록 돈이 되는 부의 설계’ 강연에선 김혜리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 세무전문가(차장)가 부동산·증여·상속에 대한 절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24-10-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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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떨어졌었는지 알게 됐어요” 일대일 취업 꿀팁…은행권 모의면접 ‘후끈’ [머니페스타]
[헤럴드경제=금융팀] “금융권 취업을 준비 중인데, 실제 은행 인사 담당자로부터 모의면접을 받을 기회가 있어 좋았다” “면접 스터디만으로도 도움이 되는데, 은행 인사팀 직원과 직접 만나 대화해 보는 경험은 더 가치가 있었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개최된 ‘헤럴드 머니 페스타 2024’에서 진행된 은행 1대1 모의면접장은 은행권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로 활기를 띠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총출동한 이번 모의면접은 사전신청에 각 은행별로 수십명이 몰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차 면접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대졸부터 특성화고까지 모의면접 '바글바글' 일찌감치 모의면접장을 찾은 지원자들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준비해 온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자료를 들여다보며 면접을
2024-10-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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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빗썸 덕 보는 농협銀…신탁수익 나눠주자 코인투자자 예치금 1조 넘었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빗썸을 통해 코인 투자자들이 NH농협은행에 맡긴 돈이 총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빗썸이 내년 농협은행과의 실명계좌 계약을 재연장하지 않으면, 수신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헤럴드경제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가상자산거래소 고객 예치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원화거래가 가능한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은행에 예치, 또는 신탁한 이용자 자금규모는 총 5조28억원이다. 은행에 유입되는 5대 거래소의 예치금 규모는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5대 거래소와 계약을 맺고 있는 은행들의 예치금 규모는 3조6767억원, 2023년 말 4조9990억원이었다. 이후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주춤했던 코인거래가 증가하면서 예
2024-10-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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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한 임종룡 우리금융회장 “그룹사 전임원 친인척 신용정보 등록시킬 것”
[헤럴드경제=홍승희·정호원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이 손태승 전 회장의 부적정 대출 사고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그룹사 전 임원의 동의를 받아 친인척의 신용정보를 등록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그룹 회장의 인사 권한을 조정하기 위해 계열사 임원 인사 관련 “사전합의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사건은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잘못된 기업문화 등이 근본적 원인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전 그룹사 임원의 친인척 신용정보를 등록시키겠다고 했다. 임 회장은 “처리지침을 마련하고 사후 적정성 등을 검토해 엄격환 관리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금융 내부 규정에 따라 자회사 임원을 선임할 때 이사회의 전원 합의가 필요한 ‘사전합의제’를 폐지하겠다
2024-10-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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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사장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시 2금융권 ‘쏠림현상’ 우려”
[헤럴드경제=홍승희·강승연 기자]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면 은행 예금에 쌓여있던 돈이 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머니무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예금자보호한도를 업권별로 차등 상향하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이는 금융소비자의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부산시에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하면 시중은행의 예금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으로 일종의 머니무브가 날 수 있지 않느냐”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예보의 연구용역결과도 그 사안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사장은 은행만 차등 적용하는 안에 대해서는 “그 사안도 연구과제 중 하나였지만 예금을 받는 한 한도는 같이 적용하는 게 국제 기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또 “예금자보호한도가 500
2024-10-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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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환불 못받았어요” 티메프 미정산 상품권 3000억원대…보증보험 거의 가입 안 해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에서 대규모 미정산으로 남아있는 상품권 금액이 아직 3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부분의 상품권사들이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금액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티메프에 입점한 상품권사는 총 28개사다.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불거진 후 미정산금액은 3228억 원에 이르렀다. 이중 금융당국으로부터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 수단발행업(선불업)을 등록하지 않아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는 25개사다. 이들의 티메프 미정산금액은 2174억 원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해피머니아이앤씨(해피머니) 1077억 원 ▷한국페이즈서비스(도서문화상품권) 231억 원 ▷쿠프마케팅 144억 원 ▷엠트웰브 133억 원 ▷와이티엔 123억 원 ▷케이티알파 74억 원 ▷코리아트
2024-10-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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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파산해서 주인 못 찾은 예금자 미수령금 40억원 육박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파산금융회사에서 예금자가 지급받아야 할 돈 중 찾아가지 않은 금액이 4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강민국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미수령금 규모 및 찾아주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예금자 미수령금은 39억원, 미수령 예금자는 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미수령금은 은행 등의 파산으로 적법하게 예금자가 지급받아야 할 수령금 중 찾아가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예보가 5000만원까지 대신 지급해주는 예금보험금, 예금이 5000만원 이상인 경우 파산 절차에 따라 자산을 현금화해 일부를 지급하는 파산배당금, 예보가 파산 배당 예상액을 예금자에게 먼저 지급해 주는 개산지급금 정산금 등으로 구성된다. 구성 항목 중 개산지급금 정산금이 20억원(6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파산배당금도 19억원(3만9000명)에 달했다. 예금보험금 미수령금은 없었다. 금액 구간별 미수령금 현황을 살펴보면 ‘1
2024-10-14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