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무인점포가 내 자식 도둑 만들어’…‘적반하장’ 부모에 누리꾼 공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10대 자녀가 무인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쳐 처벌을 받게 되자 부모가 무인편의점 업주를 탓하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인편의점 때문에 자녀가 도둑이 됐다는 하소연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2살 자녀를 둔 부모라고 밝힌 글쓴이는 약 6개월 전 아이가 무인편의점에서 젤리 등을 몰래 가져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편의점이 입은 피해 금액은 약 3~4만원으로, 물건을 몰래 들고 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다.

글쓴이는 "(지난 3일) 아이가 법원에 다녀왔다"며 편의점 측에 3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쓴이는 "안 줘도 되는 합의금 30만원을 줬다"며 억울해했다.

그는 "(무인편의점은) 동네 아이들 다 절도범 만들지 말고 알바생 써라"라며 "가게 문 활짝 열어두고 절도 부추기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인편의점이) 자판기식이고 우리 애가 자판기를 뜯었다면 이런 글 안 쓴다"며 분개했다.

잘못을 반성하기보다는 애꿎은 편의점주를 탓한 글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