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는 ‘노회한 꼰대’이자 ‘한물간 사회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이사장의 ”경제위기론은 보수기득권 이념동맹의 오염된 보도”라는 한 방송 토론회 언급을 두고 “정말 좌절이 된다. 좌파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란 분의 경제인식이 이 정도였단 말인가”라며 탄식했다.

그는 유 이사장을 향해 도대체 경제현장에 가보기나 하고 이런 발언 하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은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전부 ‘문을 닫는다’ 아우성이고, 지방 산업단지들 공장 가동률이 60~70% 겨우 되는 수준에 요즘엔 대기업들까지 중국의 추격과 산업전환 실패 등으로 역대 최고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경제현장에 가보기나 하고 이런 발언을 하는거냐”고 밝혔다.

이어 “길거리 식당, 술집 등을 나가보라”면서 “갈수록 손님 없어 휑한 식당을 지키고 있는 사장님, 종업원 없이 혼자서 혹은 가족끼리 빠듯하게 일하는 가게를 보면서도 과연 그런 말이 나오느냐. 실물경제상황과 객관적 지표 자체가 나쁜데도 경제위기론이 과장됐다고 말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유시민은 실제로는 사회주의좌파정책을 옹호하면서 그게 좌파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걸 보면 문재인대통령보다 더 중증인 듯 보인다”면서 “아직 2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도 추락의 속도가 이 정도이니 혹시라도 이들이 재집권한다면 남미 부럽지 않게 경제추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물간 좌파꼰대들과 싸워야 한다”면서 “항상 부모님세대보다 더 잘 사는 혜택을 받은 우리가, 우리보다 더 못사는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게 해서는 안되지 않겠나”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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