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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도 서울 대중교통 무료…세번째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정부가 17일 내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되며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첫 시행이후, 지난 15일에 이어 내일 세번째로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관측치와 모델링 결과로 볼 때,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은 대기정체가 일어난 상태에서 국내 요인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환경부와 서울, 인천, 경기도는 수도권 7650개 행정ㆍ공공기관에 이를 전파하고,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2부제가 의무화한다.

[사진=헤럴드DB]

행정ㆍ공공기관이 운영하는 80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게 되며, 514개 건설공사장 역시 공사시간 단축, 살수차량 운행 등 미세먼지 억제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또 오늘과 마찬가지로 내일도 첫차∼9시, 18∼21시 등 출퇴근시간에 서울시 관할 시내ㆍ마을버스, 도시철도 요금을 면제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5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결과 대중교통 이용승객이 같은 주 같은 요일에 비해 지하철은 2.1%, 시내버스는 0.4%씩 각각 늘었고, 서울시내 14개 지점의 도로교통량은 1.8%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가동율을 최대 50% 단축한 결과, 미세먼지 15% 저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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