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 정부가 음주운전자를 상대로 ‘영안실 봉사’ 수행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영안실 봉사는 음주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시신을 직접 보고 묵상한 뒤 영안실 내부를 청소하는 것이다.
해당 봉사활동은 태국 정부가 지난 몇 년 간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각종 정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없자 내놓은 특별책이다.
실제로 지난 4월에 열린 태국의 최대 축제인 송끄란 기간 동안 급증한 음주운전자들을 시작으로 해당 봉사를 수행한 인원은 총 1700명으로 집계됐다.
영안실 봉사를 진행한 익명의 남성은 “무심코 한 음주운전이 내 앞에 차갑게 누워있는 사람처럼 억울하게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이 이번 노력으로 교통사고 다발국이라는 굴레를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위는? 대한민국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