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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 커플, 매일밤 ‘격렬한 소음’…참다못해
[헤럴드경제]밤마다 들려오는 옆집 커플의 소음에 한 남성이 콘돔을 동봉한 편지를 써준 사건이 온라인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엔 이 같은 방법이 별로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온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에디터 폴리 허드슨 (Polly Hudson)는 최근 온라인에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이웃에게 편지를 통해 민원을 제기하는 행위가 항상 좋은 결과만을 불러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드슨은 글에서 20대 자취 시절 이웃집에서 매일밤 들려오는 ‘격렬한 소음’으로 고생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때마다 그녀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베개로 머리를 감싸보았지만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면서 때로 술의 힘을 빌려보았지만 이것마저도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드슨은 몇 달간 숙면을 취하지 못했고 급기야 그 이웃에게 ‘매일밤 너무 시끄럽다’는 편지를 남겼다.

일주일 후 그녀는 우연히 자신을 괴롭히던 이웃집 남성을 집 앞에서 마주하게 된다.



그는 허드슨에게 혹시 자신에게 일주일 전 편지를 썼느냐고 추궁했고 허드슨은 당혹스러운 나머지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한다.

허드슨은 그 이후 밖에서 그 남성을 만날까 봐 항상 조심했고 스트레스를 줄이려 편지를 남겼는데, 오히려 전보다도 더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았다고. 다행히도 남성은 몇 년 후 이사를 갔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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