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까지 쫓아와?”…수소용 가스터빈도 中에 맹추격 [비즈360]
중국, 최근 가스터빈 분야 잇따라 기술 성과 아직 한국보다 한참 아래?…“개발 속도 무시 못해”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탄소중립 요구로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수소용 가스터빈(이하 수소터빈)분야에서 중국이 우리나라를 빠른 속도로 쫓고 있다. 그동안 가스터빈 분야는 국내 기술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심할 수 있었지만, 최근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연구·개발(R&D) 지원에 집중하는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기술 역전을 허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가스터빈 개발 성과 내는 중국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수소터빈을 비롯한 가스터빈 관련 기술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터빈 제조사 밍양(Mingyang)은 30MW(메가와트)급 순수 수소터빈 점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점화는 가스터빈의 작동 첫 단계인 연료 전소로, 가스터빈 성능을 확인하는 지표다. 수소터빈은 가스터빈과 달리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
9시간 전현대차·토요타, ‘피지컬 AI’ 입고 무한 확장 나선다
연비·효율→SW 고도화 ‘무게 이동’ 현대차·토요타도 엔비디아와 협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수혜 기대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 등 글로벌 최상위권 완성차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인 엔비디아와 협업 범위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자율주행과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에서 AI 반도체가 중추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물리적) AI’ 시대를 선언한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완성차에 자사의 반도체를 탑재할 경우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AI를 말한다. 2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각사의 AI 반도체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2025.01.20 11:34현대차·토요타, ‘피지컬 AI’ 입고 무한 확장 나선다 [비즈360]
완성차 트렌드, 연비·효율→SW 고도화 ‘무게 이동’ 현대차·토요타·벤츠도 엔비디아와 맞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도 수혜 기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토요타 등 글로벌 최상위권 완성차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인 엔비디아와 협업 범위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자율주행과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에서 AI 반도체가 중추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물리적) AI’ 시대를 선언한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완성차에 자사의 반도체를 탑재할 경우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같은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AI를 말한다. 2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각사의 AI 반도체
2025.01.20 10:40국민연금, 고려아연 손 잡았다…“최윤범 측, 임시주총 유리한 고지 점령” [비즈360]
17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 안건인 집중투표제·이사수 상한 ‘모두 찬성’ ‘캐스팅 보트’ 역, 국민연금 결정에 고려아연 “고려아연 미래비전의 승리” MBK “집중투표제 저지 힘쓸 것”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민연금이 오는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제안한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설정 등 핵심 안건에 찬성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17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고려아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즉각 “국민연금과 그 외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 상당수가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라면서 “고려아연이 가지고 있는 국가기간산업으로의 중요성과 그동안의 성과, 그리고 미래성장을 위해 무엇이 좋은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검토 끝에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
2025.01.17 21:21LS 3년연속 兆이익…구자은式 ‘양손잡이 경영’ 결실[비즈360]
㈜LS 영업익 전년 대비 15.6%↑전망 E1, 예스코홀딩스 실적 포함시 더욱 늘어나 전력 사업 포트폴리오 AI 시대 기회로 작용 트럼프 리스크에도 상승세 이어질 전망 구자은 회장 “미국 시장 LS에 기회” 주력 제품 증설·신사업 역량 강화 동시 추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LS그룹이 ‘3년 연속 영업익 1조’, ‘영업익 신기록 달성’이라는 두 개의 금자탑을 동시에 달성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LS가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전력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양손잡이 경영’(기존 사업 강화와 동시에 신사업 발굴)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S그룹 지주사인 ㈜LS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396억원으로 전년(8997억원) 대비 15.6% 증가했다. ㈜LS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엠트론, LS엠엔엠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LS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 않
2025.01.16 14:00금속업계 “MBK·영풍, 韓 아연시장 독점 시 공급망 균열 부작용 불 보듯” [비즈360]
고려아연 인수시 ‘아연 → 철’ 밸류체인 쥐어 MBK·영풍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 도미노 가격 상승 우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려아연과 MBK 파트너스(이하 MBK)·영풍 간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에 돌입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양측 간 경영권 구도 변화가 자칫 국내 아연 공급망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MBK·영풍으로 넘어갈 경우 현재 고려아연과 영풍이 나누고 있는 아연 공급 체계에 균열이 생가고, 이로 인해 가격 인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연의 국내 수요는 약 43만5000t으로, 이 가운데 고려아연은 29만5000t, 영풍은 10만3000t에 달한다. 국내 아연 수요에서 두 업체가 차지하는 공급률은 90%를 넘어선다. 공급된 아연은 아연은 철의 부식 방지를 위해 필수적인 금속이다. 건설과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외장재 등에 쓰이는
2025.01.14 12:02재계 부회장이 사라진다…퍼펙트스톰 위기에 설 자리 잃은 ‘넘버투’들 [비즈360]
한때 ‘경영 중추’ 부회장, 4대 그룹 10명뿐 실적 견인 인사들도 유임 이어져 ‘반전’ 평가 “대내외 불확실…기업들 총수 1인 체제 추구”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재계에서 ‘2인자’, 즉 부회장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인사에서 주요 기업들에서 부회장 승진은 극히 드물었다. 불황 속에서도 실적을 견인해 승진이 점쳐졌던 인사들조차 대부분 유임됐다. 이는 기업들이 임원진을 줄여 긴축경영을 꾀하는 동시에 총수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리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적 견인에도 유임…부회장 사라지는 재계 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2명에 그쳤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대표이사 부회장과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이는 비단 지난해만의 특수한 상황은 아니다. 현대차를 제외한 4대 그룹은 3년 연속 부회장 승진자가 없었다. 현재 4대그룹 부회장은 ▷삼성 3명 ▷LG 2명 ▷SK 4명 ▷현대차 1명으로 총 10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불황이 이어지는 가
2025.01.07 14:00“정치 불확실성만 없었더라면…” 10대그룹 대표기업 올실적 일제히 상승 전망 [비즈360]
10곳 중 9곳 영업익 증가 관측 반도체·전자 기업, 전년 대비 실적 개선 예상 ‘조선업 호황’ HD현대중공업 등 호실적 기대 업황 부진 유통기업, 비용 절감으로 개선 관측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국내 10대 그룹 내 대표 기업의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들 10개 기업 중 9곳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업황이 나아지며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장밋빛 전망 사례가 있는 반면, 비용 절감이나 인력 축소로 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 등 실적 개선의 이유는 다양했다. 6일 본지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재계 10대 그룹(농협 제외)의 대표기업(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전자·롯데쇼핑·포스코홀딩스·한화솔루션·HD현대중공업·GS·이마트)의 2025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집계한 결과, 10곳 중 9곳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반도체
2025.01.06 17:00“强달러 오히려 좋다”…환차익 어부지리에 무역상사들 ‘방긋’ [비즈360]
포스코인터·현대코퍼 역대 최대 영업익 LX인터 전년 대비 18.1%↑…삼성물산 상사 3000억 트레이딩 진행할 때 달러로 수수료 받아 환율 높을수록 마진 늘어나는 구조 고환율 장기화될 시 수출 물동량↓…사업에 악영향 LNG, 친환경, 식량 등 신사업 속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국내 주요 상사업체들이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핵심 사업인 트레이딩(중개무역)을 통해 받는 달러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마진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상사업체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선제적으로 위기 극복에 나설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2219억원이다.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던 2023년 신기록(1조1631억원)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현대코퍼레이션도 1년 만에 신기록을 경신, 지난해 영업이익 129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X인터내
2025.01.01 07:30“올해는 무조건 로봇이다” 젠슨황·머스크 이어 삼성도 참전…로봇 시대 개막[비즈360]
“AI 다음은 로봇” 빅테크 기업 로봇 전쟁 개막 엔비디아, 상반기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 출시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 주주 등극 미래로봇추진단 신설 등 미래 먹거리 선점 본격화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새해 첫날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약 2년간 인공지능(AI) 붐이 이어졌다면, 올해는 로봇이 그 주인공이 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로봇용 소형 컴퓨터 출시를 발표했고, 아니라 삼성전자도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Jetson Thor)를 출시한다. 젯슨 토르는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 등의 AI 작업을 수행하는 엣지형 컴퓨터다. 트랜스포머 엔진과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이 탑재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꾸준히 로봇 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
2025.01.01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