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인도공략’ 가속...건설·강판 수요 정조준 [Hello India]
국내 철강업계 ‘빅 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14억명의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를 소비시장을 넘어 생산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는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철강시장은 매년 매년 6~7%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철강시장의 수요는 올해는 1억톤, 2030년에는 3억톤 규모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기준 인도의 도시화율은 36.4%로 세계 평균(57.3%) 대비 낮아 향후 인프라 사업이 활발히 전개될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자동차 보급률도 8.5%에 불과해 잠재적인 철강 수요가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도 이 같은 인도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 현지 진출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포스코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직접 인도를 찾아 현지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합작 제철소를 건설하는 업무협약(M
2024.11.08 11:20인도 국민 5명 중 1명 ‘갤럭시’...삼성, 5G폰 시장도 ‘톱티어’ [헬로 인디아]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국민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보급형부터 5G 플래그십 스마트폰까지 인도 현지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인도 진출 28년 차를 맞는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공장을 비롯해 주요 거점별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현지 특화 제품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지난 1995년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삼성전자는 이듬해인 1996년 북부 지역 산업도시인 노이다에 첫 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기점으로 현재 구루그람에 판매 법인을 비롯해 노이다와 첸나이에 각각 1개 공장, 노이다와 방갈로르에 3개의 연구소, 노이다에 1개의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 판매부터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통합 경영 시스템을 인도에 구축했다.
2024.11.04 11:30印 국민 5명 중 1명은 ‘갤럭시’…삼성전자, 5G폰 시장서도 ‘톱티어’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프리미엄 국민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보급형부터 5G 플래그십 스마트폰까지 인도 현지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이 대표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인도 진출 28년 차를 맞는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공장을 비롯해 주요 거점별 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현지 특화 제품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지난 1995년 인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삼성전자는 이듬해인 1996년 북부 지역 산업도시인 노이다에 첫 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기점으로 현재 구루그람에 판매 법인을 비롯해 노이다와 첸나이에 각각 1개 공장, 노이다와 방갈로르에 3개의 연구소, 노이다에 1개의 디자인 연구소를 운영, 판매부터 연구개발(R&D)을 아우르는 통
2024.11.03 08:00힌덴버그 사태·현지 규제에 막혔던 포스코의 ‘印 일관제철소’ 꿈…4전 5기 끝에 마침내 통했다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도에 일관제철소(한 곳에서 철강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제철소)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일성을 통해 밝힌 ‘철강 경쟁력 재건’의 일환이자, 수차례 시도 끝에 거머쥐게 된 글로벌 시장 확장의 기회로 평가된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인도는 시장평가 기준 오는 2030년 연간 철강 수요가 3억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글로벌 철강 톱플레이어들이 진출하고 싶어하는 ‘황금시장’이다. 그동안 포스코도 수차례에 걸쳐 인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시작은 지난 2005년이었다. 포스코는 ‘철강산업의 꽃’으로 통하는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인도 오디샤와 합작하면서 현지 진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규제 등 제반 조건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우선 현지의 직접적인 철강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앞서 GM의 틸레가온 공장(현재 현대자동차 공장)이 위
2024.11.02 08:00포스코그룹, ‘印 1위 철강사’ JSW그룹과 핵심사업 합작 [Hello India]
포스코그룹이 핵심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에 일관제철소(한 곳에서 철강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2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잔달 JSW그룹 회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와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관제철소는 1단계로 오디샤주 지역을 우선으로 검토해 연 500만톤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이후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장인화 회장은 “JSW그룹과 함께 한·인도 양국의 경제 발전에
2024.10.30 11:39꽃무늬 냉장고·파티스피커...‘印 국민가전’된 LG 비결은 [Hello India]
“LG전자는 이미 인도 가전시장에서 프리미엄 ‘국민브랜드’로 자리 잡은 지 꽤 됐습니다. 지인 집에 가서 LG전자 양문형 냉장고를 보면 한 번씩 쳐다보고, 열어보죠. LG전자는 모두가 갖고 싶어 하고, 또 좋아하는 브랜드에요.” 24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수도 델리에서 만난 20년차 가이드 이주현 씨는 ‘인도 시장에서 LG전자의 인지도’에 대해 묻자 이 같이 대답했다. 이 씨 외에도 인도 일대에서 만난 현지 사람은 예외 없이 LG전자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997년 노이다에 인도 법인을 설립, 올해로 인도 진출 27년차를 맞은 LG전자는 판매, 생산법인, R&D(연구·개발)센터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해 ‘프리미엄 국민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G전자는 인도 O
2024.10.30 11:38포스코그룹, ‘印 1위 철강사’ JSW그룹과 핵심사업 협력 맞손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포스코그룹이 핵심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에 일관제철소(한 곳에서 철강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잔달 JSW그룹 회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와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관제철소는 1단계로 오디샤주 지역을 우선으로 검토해 연 5백만톤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이후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장인화 회장은 “JSW그룹과 함께 한-인도 양
2024.10.29 13:46복합쇼핑몰 같은 현대차 델리 신사옥 ‘60개월 무재해’ 완공 [Hello India]
인도 수도 델리로 가는 관문인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20여 분을 달리자 이내 큼지막한 ‘Hyundai(현대)’ 영문 로고가 달린 직사각형 모양의 신축 건물이 위용을 드러냈다. 아직 교통 시스템과 도로·건물 곳곳에서 과거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인도의 풍경을 바라보다 마주한 현대자동차의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이하 델리 신사옥)은 첫인상부터 더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이며 웅장하게 느껴졌다.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위치한 델리 신사옥은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이후 올해 초 완공됐다. 4만9587㎡(1만5000평)에 이르는 부지에 800여명(현지 법인 임직원 600여명,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이 입주해 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주차장에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모델들이 공간을 빼곡히 채웠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지 전용 모델들의 위용은 델리 신사옥의 역할이 무엇인지 느
2024.10.25 11:50역대 3분기 최대매출 현대차 “근원적 경쟁력 확보로 진화” [Hello India]
현대자동차가 24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가운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의 침체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침체기) 상황이 4분기 이후에도 계속되면서 주요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속에서도 근원적인 경쟁력 우위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42조9283억원에 달했다. 자동차분야에서는 34조195억원, 금융 및 기타 부문에서는 8조9089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조5809억원, 경상이익 4조3697억원, 당기순이익 3조205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지역 보증 연장 조치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10.25 11:50[르포] 현대차가 도전·화합으로 빚어낸 ‘印 최대 전략기지’ 가보니…전동화 전략 ‘풀악셀’ [헬로 인디아]
[헤럴드경제(구르가온)=서재근 기자] 인도 수도 델리로 가는 관문인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20여 분을 달리자 이내 큼지막한 ‘Hyundai(현대)’ 영문 로고가 달린 직사각형 모양의 신축 건물이 위용을 드러냈다. 아직 교통 시스템과 도로·건물 곳곳에서 과거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인도의 풍경을 바라보다 마주한 현대자동차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이하 델리 신사옥)은 첫인상부터 더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이며 웅장하게 느껴졌다.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이후 올해 초 완공된 델리 신사옥은 4만9587㎡(1만5000평)에 이르는 부지에 800여명(현지 법인 임직원 600여명,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이 입주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건물 주차장에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모델들이 주차공간을 빼곡히 채웠다. 특히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닮은 듯 다른’ 현지 전용
2024.10.25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