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당선된 192석 좌파, 야당들 중 절반은 가짜”라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전 목사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주말 광화문에 모인 모든 사람이 자유통일당 당원들인데 그럼에도 (지난 총선 투표수가) 64만표밖에 안 나왔다”며 “이걸 누가 인정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국정원은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때도 경고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취재진이 ‘부정선거가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이 당선됐던 선거도 조작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고묻자 전 목사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만난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면서 “우리가 100% 부정선거라고 USB를 만들어서 전달했는데 정진석 비서실장 선에서 다 커트 돼 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회수석을 불러서 항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