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이어 일반 척추수술·치핵수술 순…수술 인원 60대가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4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65만9000명, 수술 건수는 199만6000건이었다.
직전 해인 2022년과 비교해 환자 수는 0.8%, 수술 건수는 3.5% 각각 줄었다.
최다 빈도 수술은 백내장으로, 수술 건수는 63만8000건, 수술 인원은 43만2000명이었다.
백내장 다음으로는 일반 척추 수술이 20만7000건(19만5000명), 치핵 수술 15만2000건(15만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3768건으로, 역시 백내장(1204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왕절개수술 555건, 일반 척추 수술 390건 순이다.
주요 수술 진료비는 8조4404억원으로, 2022년 대비 4.4% 증가했다.
진료비는 일반 척추 수술 1조157억원, 슬관절 치환술 8397억원, 백내장 수술 8234억원 순으로 높았다.
주요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 수술 3683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3525만원, 줄기세포 이식술 2323만원 순이었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9만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6만1315명, 50대 23만2521명 순이었다.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을 많이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