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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 만난 이재명 “비윤리적·비규범적 알고리즘 통제 방법 찾아야”
국회 사랑재에서 AI 주제로 대담 진행 하라리 “AI 권한 비대…알고리즘 규제해야” 李 “통제할 방법 없나, 찾아야겠다” 답변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돈을 벌기 위해 윤리적으로, 규범적으로 통제되지 않은 알고리즘을 통제할 방법을 찾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사랑재에서 유발 하라리 작가와 AI(인공지능)를 주제로 진행한 ‘이재명N(exus)하라리 대담’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알고리즘을 규제하는 것이다. 그런데 표현의 자유를 위반하는 것 아니냐, 정보는 다 자유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표현의 자유’는 인간만 보호한다. 이건 인권”이라는 하라리 작가의 주장에 이같이 답했다. 유발 하라리 작가는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전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하라리 작가는 AI 위험성을 경고한 도서 ‘넥서스’를 출간한 뒤 홍보차 지난 20일 방한했다. 앞서 이 대표는 2022년 대선 당
2025.03.22 21:53 -
한동훈·유승민 “연금개혁안 거부해야” 반대하자…홍준표 “뭘 알고 말하나”
韓 “청년 독박” 劉 “여야 땜질”, 이준석도 “갈라치기” 洪 “모수개혁은 첫발”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놓고 22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 범보수권 ‘잠룡’들이 잇달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내는 돈’인 보험료율은 내년부터 해마다 0.5%포인트씩 8년에 걸쳐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받는 돈’인 소득대체율은 내년부터 현행 40%에서 43%로 올리는 내용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년세대에 독박을 씌워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보험료율에 대해 “언뜻 공평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머지않아 연금을 받는 86세대를 비롯한 기성세대’보다 ‘앞으로 돈을 낼 기간이 훨씬 긴 청년세대’의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소득대체율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곧장 인상하는
2025.03.22 20:59 -
이재명 호남 찾아 “尹탄핵 기각땐 나라 망해”
李, 담양서 4·2 재보선 첫 지원사격…“호남 있어야 나라 있어”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2 재·보궐선거 첫 지원 유세를 위해 22일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지역을 찾았다. 이 대표가 이번 재보선 지역 중 호남을 가장 먼저 찾은 것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상황 앞에서 지지층을 결속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집중 유세 중에 “나라가 흥하느냐 망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고 내란극복에 총력을 다해도 부족할 판에 담양군수 선거를 쫓아다니는 건 부당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제가 여기 온 이유는 한 가지”라며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은 확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저들이 탄핵이 기각돼 되돌아온다고 생각해보라. 대통령은 국회를 침탈해 시도 때도 없이 계엄을 막 해도 되고 아무 때나 군대를 동원해 국회에서 국회의원
2025.03.22 20:51 -
고기동 중대본부장 “추가 산불 확산과 국민 피해 우려되는 상황”
중대본 회의…“산불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어” 애도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고기동 산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22일 “당분간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산불 확산과 국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 본부장은 이날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울산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이어 “어제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대형헬기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중이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씨가 확산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 본부장은 “진화 과정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산청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대원 두 분이 운명을 달리 하셨고, 진화작업을 돕던 두 분의 대원도 현재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산불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피해를 입은 많은 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2025.03.22 20:23 -
‘단식 14일째’ 김경수, 급격한 건강 악화로 단식 중단…병원 이송
“건강 악화, 의료진 권고” 오후 7시15분께 병원 이송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4일 째 단식을 진행하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급격한 건강 악화로 단식을 중단했다. 서울 경복궁 인근에 설치된 천막에서 지난 9일부터 단식을 진행 중이던 김 전 지사는 22일 오후 7시15분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전 지사측 관계자는 “오늘로 14일차 단식 중이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급격한 건강 악화와 즉시 단식을 중단하라는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혈압과 혈당 수치가 많이 낮아진 상태로 의식은 있으나, 기력이 현저히 낮아진 상태로 알려졌다. 병원 이송 전 김 전 지사는 “단식은 여기서 중단하게 됐지만, 윤석열 탄핵이 될 때까지 다른 방법으로 시민과 함께 가열차게 계속 싸워 가겠다”면서 “그 동안 격려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지사의 단
2025.03.22 19:28 -
장동혁 “尹 탄핵 물 건너가…계엄은 시대적 명령”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12·3 계엄은 반국가세력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시대적 명령”이라며 계엄을 옹호했다. 장 의원은 22일 오후 강원 춘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틴헥 빈데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이제 물 건너갔다”며 “애국시민들은 이제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각하·기각, 그리고 이재명에 대한 정치적 사망선고인 당선무효형,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기각 소식을 차례로 듣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한입에 먹을 것처럼 하다가 주먹만 한 가시가 목구멍에 걸렸다”며 “국민들이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공수처, 헌법재판소를 탄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25.03.22 19:20 -
윤석열 탄핵 선고 앞두고 총력전…與 “尹복귀” 野 “파면”
與의원들, 각지서 탄핵반대 집회 참석 野, 지도부 나서서 탄핵찬성 세몰이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여야는 주말인 22일 장외 여론전으로 세 대결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열린 ‘탄핵 기각·각하’ 집회에 참석했고, 야당은 서울에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보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개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 윤상현·한기호·이철규·유상범·장동혁 의원은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 직무복귀”를 외쳤다. 윤 의원은 “이제 곧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실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해 성공한 대통령으로 우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계엄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시대적 명령”이라며 “탄핵 각하·기각은 애국시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2025.03.22 19:07 -
한중일 모인 외교장관회의…“한반도 평화는 공동 이익”
한일, ‘북핵·미사일’ 비판 중, 북 언급 없이 ‘평화·안정’ 강조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한중일 3국의 외교 수장들이 22일 일본 도쿄에서 한 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도쿄 외무성 이쿠라공관에서 ‘제11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협력 방향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중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3국의 공동 이익이자 책임임을 확인했다”며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 안정에 영향을 받는 3국의 소통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회의에서) 3국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중단과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법적 러북 군사협력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종전 과정에서
2025.03.22 18:13 -
野 진성준, ‘연금개혁안 청년부담 가중’ 비판에 “거짓 선동 멈추라”
“군복무 크레딧 확대 재추진할 것”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여야 합의로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청년 부담을 가중한다는 여권 일부의 지적을 겨냥해 “거짓 선동을 멈추라”고 반박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일각과 개혁신당 등이 이번 국민연금 개혁이 청년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비난한다. 이치에 닿지 않는 정략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소득대체율을 더 낮춰 연금액을 더 삭감하는 게 과연 청년의 부담을 더는 것일까”라며 “노령 세대의 연금이 줄어들면 그들의 생계와 생활을 다른 방식으로 지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예산으로 지원하게 되면 그만큼 청년의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개개인이 부모의 생계와 생활을 책임져야 한다면 지출 부담이 늘어난다”며 “어느 경우든 청년의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연금액을 줄이면 장차 연금을 받게 될 청년의
2025.03.22 18:04 -
나경원 “이재명, 대통령 되면 한국은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담양 지원 유세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돼 돌아오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단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30번째 줄탄핵을 발의한 이 대표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과 4범에 8개 사건·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범죄중독, 8전 8패의 무의미한 정략 탄핵중독의 이 대표가 테러 선동하는 폭군 같은 모습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망할 것이다. 탄핵남발 범죄자의 나라, 그것이 진짜 망국의 길이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대선 지지율 1위가 이재명 대표라는 위험성만으로도, 이번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사건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반드시 각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담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이
2025.03.22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