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딸기, 호텔 와서 칵테일·얼죽딸로 변신[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저온성 채소 작물인 딸기는 지금이 제철이다. 과일로 착각하기 쉬운 딸기는 과일과 채소의 강점을 모두 지니고, 당도 역시 좋다. ‘여름 토마토, 겨울 딸기’이다. 딸기가 엄동설한을 뚫고 인동초 처럼 꿋꿋하게 영근 다음, 수확되어 호텔 파티셰를 만나더니,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장미와 사랑에 빠지고, 술에 취하기도 한다. ‘얼죽아’처럼 빙수와 섞여 ‘얼죽딸’로도 변신한다. ▶장밋빛 딸기= 파크 하얏트 서울의 24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가 겨울 시즌을 맞아 신선하고 당도 높은 제철 딸기를 활용한 윈터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이달말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이다. 신선한 딸기와 감각적인 세이버리, 달콤한 디저트가 어우러져 우아한 디저트 타임을 완성해줄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는 ▷한우 타르타르, ▷랍스터 크로스티니, ▷게살 슈, ▷딸기와 부라타 치즈 샐러드 등으로 짜인다. 디저트에는 바질 소르베와 딸기 스파이스 에센스가 곁들여진 ▷딸기 타르트, ▷딸기 요거트 케이크,
2025.01.13 17:01살 빼려고 ‘간헐적 단식’했는데…“○○ 굶으면, 역효과” 전문가 경고, 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식이요법 일종인 ‘간헐적 단식’을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르면, 체중 감소에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12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킹스칼리지 런던 에밀리 리밍 영양학 박사는 “간헐적 단식을 이유로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 식사를 거르면 체중이 감소한다는 주장과 상반된 연구결과가 있다”며 “우리 조상들은 식사 시간과 일광 시간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일찍 아침과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대 식사를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 몸의 소화 기관이 활발히 작동하는 낮에 식사하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밤에는 금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아침을 먹지 않게 되면 자연스레 오후 에너지가 떨어지고 비교적 과한 저녁 식사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리밍 박사는 “아침을 거를 때 간식을 더 많이 먹게 되고 저녁엔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2025.01.13 21:50어도어 “뉴진스, 독자적 광고 계약 막아달라” 가처분 신청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뉴진스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어도어가 다섯 멤버를 상대로 “독자적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어도어는 최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도어는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대해 “지난달 3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어도어의 의무 미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낸 상태다.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며
2025.01.13 16:30드라마제작사협, 드라마 기획·제작 전문인력 양성 교육생 모집
-실무 중심의 드라마 프로듀서 양성을 위한 교육생 2월 13일까지 모집 -드라마 제작 현장 및 제작사 인턴십 등 다양한 업무 경험 기회 제공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이하 드제협, 회장 송병준)는 올해 드라마 프로듀서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인 ‘방송영상인재교육원’ 상반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이 과정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업계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드라마 제작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드라마 기획·제작·마케팅 과정 30명 내외 ▲OTT 콘텐츠 특화 교육과정 10명 등 총 40명 내외 교육생을 대상으로 드라마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신청서 접수는 2월 3일부터 2월 13일(목)까지 온라인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2월 28일(금)에 발표 예정이며, 교육 기간은 ▲드라마 기획·제작·마케팅 과정은 3월 17일(월)부터 8월 말까지 ▲OTT 콘텐츠 특
2025.01.13 16:12독감 공포 커지는데…‘비타민C’ 정말 효과있을까? [식탐]
점막 방어벽 견고히…감기 예방 도움 히스타민 분해도 촉진, 증상 완화 기여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감기 예방과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첫 주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99.8명이다. 8년 만에(2016년 86.2명)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주 수치도 넘어섰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동시에 영양소 보충을 통한 면역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력을 지키는 대표 영양소는 ‘비타민C’다. 감기와 관련된 비타민C의 실제 효능은 어느 정도일까. 건강기능식품 셀메드의 이혜정 학술위원(약사)은 “감기 바이러스는 자기 모습을 매우 잘 바꿔 아직 완벽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못했다”며 “일반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해 주지만, 감기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이를 막아주는 성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우리 몸의 방어벽을 견고히 세우는 영양소가 바로 비
2025.01.13 16:50한진관광-클룩, 여행자 DIY패키지 서비스 구축 공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진관광과 클룩이 ‘나만의 여행’을 설계하는 서비스 구축하는데 공조한다. 근년들어 여행자가 여행사의 구색을 골라 스스로 여행콘텐츠를 만드는 DIY(두 잇 유어셀프) 패키지가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한진관광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커스텀 패키지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커스텀 패키지 여행’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들이 한진관광의 에어텔(항공+호텔) 패키지에 클룩의 액티비티∙투어 상품을 자유롭게 큐레이션해 직접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다. 클룩과 한진관광은 양사의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API를 연동해, 클룩이 제공하는 50만 개 이상의 여행 상품과 한진관광의 다양한 에어텔 패키지 상품들을 한 곳에서 찾아보고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커스텀 패키지를 통해 항공과 숙박을 한 번에 예약하
2025.01.13 15:044천만의 추억, 롯데월드 번지드롭·회전그네, 굿바이
에베르스트산 1만1300개 높이 ‘드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4000여만명에게 짜릿한 추억을 남긴 롯데월드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오는 2월 2일, 20여년 간의 운행을 마친다. ‘번지드롭’은 지난 2000년 7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당시 35억원을 투자해 새롭게 선보인 어트랙션으로, 탑승물을 높이 끌어 올린 뒤 자유낙하를 하는 드롭형 기종이었다. 특히 출발과 동시에 탑승물이 32m의 높이를 최고 시속 72㎞의 속도로 올라가, 상승과 낙하를 3회 반복하는 방식으로 스릴 어트랙션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오픈 당시에는 실내인 어드벤처에 위치해, 유리돔 천장에 머리가 닿을 듯한 스릴을 맛볼 수 있었다. 2006년 5월 번지드롭은 실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로 옮겨져 재오픈 했다. 매직아일랜드로 옮겨진 뒤 번지드롭은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자이로스핀 등 ‘자이로 3종’과 더불어 매직아일랜드가 고공 스릴 어트랙션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회전그네’는 지
2025.01.13 14:45반려동물도 기부하는 ‘착한펫’ 올해 1호는 아봉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5년 ‘착한펫’ 1호로 아나운서 조정식의 반려견 아봉이가 가입했다. 13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진행된 2025년 ‘착한펫’ 1호 가입식에는 아나운서 조정식과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나운서 조정식은 10년간 SBS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해 오다 프리랜서 선언 후 ‘조정식의 FM대행진’ 진행을 맡으며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다. 매끄러운 진행으로 호평을 받으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DJ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사랑의열매 공식 유튜브 ‘기부학개론’에 MC로 출연해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눔에 대해 알린 바 있다. 조정식은 과거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코리’를 떠올리며, 불가피한 사유로 가족을 잃게 될 위기에 놓여있던 ‘아봉이’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사랑의열매와 일로 맺게 된 인연을 기부로 이어
2025.01.13 14:35흑룡강 출신 54세 황설매씨, 뇌사후 4명 살렸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전한 스토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작년 11월 28일 예수병원에서 황설매(54세)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 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달한 다음, 하늘의 천사가 되어 떠났다는 소식을 13일 전했다. 황 씨는 지난 11월 19일 머리가 아프다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황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 폐장, 신장(좌, 우)을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 백여 명의 재건 및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었다. 가족들은 평소 어려운 사람을 돕길 좋아하는 황 씨의 성격이라면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는 기증을 선택했을 거라며 기증을 결심했으며, 황 씨 몸의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만주 흑룡강성 목단강시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황 씨는 활발하고 배려심이
2025.01.13 14:28‘선행 천사’ 션 “죄송합니다” 고개숙인 이유...알고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가수 션(53)이 PD 채용 모집 과정에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분’을 우대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사과 뜻을 전했다. 부담스러운 지원요건 탓에 지원자가 저조했다는 이유에서다. 션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션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션은 영상에서 “얼마 전 커뮤니티에 PD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 지원율이 너무 저조했다”며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우대사항에 달리기를 해야 한다고 쓴 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며 고개까지 숙였다. 그러면서 “그거 신경 쓰지 마시라. 필수사항 아니고, 특별 우대사항도 아니다. 그냥 편하게 지원해 달라”며 “달리기 안 좋아하고 션만 좋아해도 된다”고 했다. 과거 션이 올린 채용 공고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고 인터넷 밈과 유행어 등 트렌드에 익숙한 분,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와 달리기를 좋아하는 분 등을 우대한다고 나와있다. 션은 “이건 원래 기밀인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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