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회삿돈 42억원 횡령해 코인 투자…“100% 제 지분과 수익이라 미숙한 판단”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회사 명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게 됐다.” 배우 황정음이 가족 법인회사 자금을 횡령, 가상화폐 코인에 투자한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를 통해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황정음은 2022년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 기획사 자금 43억40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정음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려는 생각으로 코인에 투자하게 됐다”며 “법인이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하게 되면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획사 수익은 피고인 활동에서 발생하기에 궁극적으로는 피고인에게 귀속되는 사정도 있다”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액
2025.05.16 00:41황정음, 회삿돈 42억 빼돌려 코인 투자…“책임 다 하도록 하겠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족 법인회사 자금 40여억원을 횡령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황정음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임재남)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2022년께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 기획사의 자금 43억원여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씨는 입장을 밝혔다. 황 씨는 “우선,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제 연예활동을 위해 연예기획사를 설립하여 운영하여 왔습니다. 이 연예기획사는 제가 100% 지분을 가진 회사로서, 저 외에 다른 연예인이 소속된 적은 없었고, 모든 수익은 제 활동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라면서 “저는 위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 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2025.05.15 23:06위고비의 배신?…“1년에 16kg 체중 감량? 효과 없다” 연구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고비 등 약물치료가 약을 끊으면 요요가 불가피한 만큼, 결국엔 다이어트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위고비 등의 핵심성분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다이드-1)이 사용된 8건의 체중 감량 약물을 처방받은 성인 637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실험과 관찰 연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 약물을 통해 8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지만, 중단 후 10개월 이내에 원래 체중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 릴리의 ‘무냐로(티르제파타이드)’ 등 최신 주사제를 받은 1465명도 이 같은 요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와 무냐로 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1년 안에 평균 16kg 감량에 성공했
2025.05.15 19:27“작품 끊겨 막막” 생활고 고백한 여배우, 택시기사 도전 “월 천만원 벌 수 있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배우 정가은이 여배우로서는 최초로 택시 운전사에 도전한 근황이 알려져 화제다.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가은은 택시 자격시험을 치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정가은은 시험장에 도착해 교통 전문 유튜버 박래호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책뿐 아니라 유튜브로도 많이 공부했다”고 밝혔다. 모의 테스트 중 예상문제에 능숙하게 답변하는 정가은을 지켜본 박래호는 “합격 가능성은 높지만, 100점을 목표로 하는 건 욕심”이라며 “지금까지 100점 맞은 사람은 없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에 정가은은 “붙을 자신 있다. 90점 이상 받고 싶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정가은이 택시 운전에 도전하게 된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그는 지난달 14일 유튜브에서 “저희 아버지가 30년 넘게 개인택시를 하셨다. 택시로 저를 키우셨다”라며 “얼마 전 식도암 수술을 하셔서 몸이 좀 안 좋으시다. 첫 손님으로 아버지를 초대하고 싶다”라고
2025.05.15 17:03‘초고령 사회’된 일본이 찾은 해결책…한국은?[다큐 인사이트]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저출생위기대응기획 다큐 인사이트 ‘초고령사회를 걷다 - 도쿄산책’이 5월 15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2024년 12월,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저출생과 초고령화를 우리보다 20년 앞서 경험한 일본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노년의 삶을 유쾌하게 담은 ‘실버 센류(정형시)’와 파친코 컨셉 노인 시설의 인기는 나이 듦을 두려움이 아닌 삶의 단계로 받아들이는 즐거움을 전한다. 묫자리를 정한 노인들의 ‘무덤 친구’ 공동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경계를 허문 ‘오렌지바’에서는 취향과 관계를 잃지 않고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변화한 인구 구조에도 사회의 활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살펴보며 저출생 위기 속 우리의 길을 탐색해 본다. -노인 돌봄 시설에 ‘파친코’가? 일본 노인 2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주간보호시설’. 전통적인 주간보호시설의 이미지를 뒤집는 공간
2025.05.15 16:58임창정 ‘주가 조작 논란’ 이겨냈다…콘서트 전석 매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라덕연 주가 조작 사건’에 휘말렸다가 혐의를 벗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51) 데뷔 30주년 콘서트 티켓을 잇따라 매진시키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임창정은 지난 3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2025 임창정 30주년-촌스러운 콘서트’를 펼쳐오고 있다. 임창정의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임창정은 대구 공연부터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쳤고, 오는 3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공연도 전석 매진시켰다. 이에 따라 6월 1일 서울에서 추가로 공연을 열기로 했다. 임창정은 5월 24일 부산, 6월 28일 경기도 고양에서도 콘서트를 할 계획이다. 임창정은 지난 2023년 라덕연 씨가 주도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샀다. 그가 한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라 씨를 치켜세우는 동영상이 공개됐고,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
2025.05.15 16:33박성훈, AV 논란 딛고 복귀…한지민과 로맨스 호흡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박성훈이 일본 AV(성인물) 논란을 딛고 로맨스물로 돌아온다. 15일 JTBC 측은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 한지민, 박성훈, 정혜성, 김소혜, 이기택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모태솔로 ‘이의영’(한지민)이 소개팅에서 두 남자 ‘송태섭’(박성훈)·‘신지수’(이기택)를 만나 사랑의 의미를 찾는 이야기다. 동명 네이버웹툰이 원작이며, 내년 첫 방송한다. 태섭은 목공 스튜디오 대표다. 부드러운 인상과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로,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지만, 우연히 나간 소개팅에서 감정이 흔들린다. 박성훈은 지난해 12월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를 패러디한 음란물 포스터를 올렸다. AV 배우들이 오징어게임 트레이닝복을 입고, 가슴 등을 노출한 채 성관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모자이크도 안 된 상태였다. 1분 만에 삭제했으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25.05.15 16:25‘세종대왕 나신날’ 국가기념일 됐다, 새 ‘어진’ 공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세종대왕 나신날’인 15일 세종대왕 어진이 새롭게 공개됐다.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첫 회를 맞은 이날 세종대왕 사가독서 기념사업회는 세종대왕 21대 직계손인 이준 황손이 지난 12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새 어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준 황손은 남아있는 세종대왕의 친족 5명-조부 태조 이성계, 백부 의안대군, 고모 경신공주, 형 효령대군, 아들 세조의 초상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기록에 보이는 세종대왕의 용모에 대한 묘사를 종합해 과학적으로 세종대왕의 용안을 시기별로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넓고 큰 얼굴, 큰 귀, 작은 눈 등 친족 초상화의 공통점을 파악했고 세종대왕이 비만형 체질이었을 것으로 추정해 어진을 그렸다. 복식도 고증을 거쳤다. 정부는 지난 1973년 운보 김기창 화백에게 의뢰하여 세종대왕 표준영정을 제작한 바 있다. 하지만 실재감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최근 김 화백의 친일 이력으로 자신의 얼굴과 닮게 그렸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준 황손은
2025.05.15 16:18황톳길에 200억 ‘괴짜 회장’ 조웅래,“내가 죽더라도 산에 흙은 깔아라”[이웃집 백만장자]
-연 매출 500억 ‘소주회사 회장’ 조웅래, 성공 비결=궁즉통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매출 약 500억 원의 ‘소주회사 회장’ 조웅래가 ‘궁즉통’(궁하면 통한다)의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67세 인기 인플루언서이자 대전·충남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회사 회장’ 조웅래가 모습을 드러냈다. 조웅래는 공대 출신 엔지니어로 과거 삼성전자, LG전자를 섭렵했지만, 남들이 부러워하는 꿈의 직장을 박차고 나와 홀로 벨소리 업체를 창업했다. 그의 사업은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IT 업계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대성공을 거뒀다. 2004년 소주회사를 인수할 당시, 300억이 넘는 인수 금액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고도 남았을 정도였다. 서장훈은 당시 그의 자산 규모를 ‘최소 400억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조웅래는 지역 점유율 약 38%로 지역 소주 중 꼴찌였던
2025.05.15 15:32다이어트의 실패는 ‘약한 의지력’ 때문이 아니다 [북적book적]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간헐적 단식, 디톡스 다이어트, 저탄고지 식단…. 매년 다이어트 트렌드가 바뀌지만 원칙은 단 하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는 것. 직장인 A씨는 ‘올해는 꼭 성공하리라’ 다짐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결심도 잠시. 오늘처럼 상사에게 깨진 날은 카카오 가루가 눈처럼 뿌려진 티라미수 생각이 절실하다. 결국 A씨는 퇴근길에 단골 베이커리에 들러 티라미수를 샀다. 누구나 A씨처럼 다이어트를 결심하고도 스트레스 때문에 과자 봉지를 단숨에 비우거나 아이스크림 한 통을 순삭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딱히 배가 고픈 게 아닌데도 습관처럼, 혹은 위안을 받으려고 간식거리를 찾다보면 연초에 계획했던 다이어트는 수포가 된다. 결국 남는 건 두둑한 뱃살과 자기혐오뿐이다. 중독 심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저드슨 브루어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신간 ‘식탐 해방’에서 다이어트 실패나 폭식의 원인은 ‘약해빠진 의지력’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뇌에 고착화된 습관
2025.05.15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