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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로 ‘예(능드)라마’ 찍었다…‘뉴블러드’ 찍은 소감은 “대배우 된 느낌”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 예능에서 전례 없는 길을 열고 있다. 장안의 화제작이 된 ‘흑백요리사’에 이어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 ‘좀비버스’의 시즌2의 스케일을 더욱 키웠다. 넷플릭스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경PD와 문상돈PD는 물론 출연진 노홍철, 이시영, 조세호, 태연, 육성재, 딘딘, 코드 쿤스트, 권은비, 파트리샤, 안드레 러시 등이 나와 “완전히 모든 걸 갈아 넣은 작품”이라고 자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에서 유일한 희망인 ‘뉴 블러드’와 함께 생존을 위해 기상천외한 퀘스트와 딜레마를 해결해나간다. 오는 1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7회차 전편이 공개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 외에도 데프콘
2024.11.14 16:58 -
티디메타, 시즌 오프에도 ‘TDT 챔피언십’ 메타레이싱 4라운드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시즌 오프 기간에서 TDT 챔피언십(Championship) 4라운드 갑니다.” 티디메타(TDMETA)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웹3 스포츠리그 플랫폼 ‘TDT Championship’이 2024 시즌 동안 큰 호응과 함께 성공적으로 ‘슈퍼레이스’와 함께 협력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티디메타는 이에 시즌 오프 기간 동안에도 TDT Championship은 다양한 메타레이싱 대회를 진행, 팬들이 꾸준히 포인트를 획득하고, 다양한 상품에 응모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플랫폼은 슈퍼레이스 경기에서 팬들이 디지털 굿즈를 구매하고 실제 레이싱 선수들과 응원 매칭을 통해 레이스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 포인트를 사용해 래플 응모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많은 관심을 끌
2024.11.14 15:28 -
SNS에 전라 노출하고 '빛삭'한 최현욱…소속사 "입장 없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최현욱(22)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신을 노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체 중요 부위까지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최현욱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곰돌이 모양의 무선 스피커 사진을 올렸다. 해당 제품은 주변이 반사되는 재질이었다. 누리꾼들은 스피커에 작게 비춰진 한 남성이 옷을 입지 않은 채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귀신 같이 찾아냈다. 특히 소품의 중요 부위 부근에 자신의 중요 부위가 보이도록 처리해 누리꾼들이 크게 당황했다. 최현욱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70만명이 넘는다. 일부 누리꾼들이 "실수냐"며 신체 중요부위까지 노출 됐다고 주장했고, 최현욱은 해당 사진을 재빠르게 삭제했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선 애초 올라온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이와 관련 최현욱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연예매체에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최현욱은 지난해 온라인 커뮤
2024.11.14 13:46 -
“객석에서 무대 볼 때마다 ‘더 낫게 할 수 있었다’ 생각해요” [헤경이 만난 사람-이태섭 무대미술가]
배우 윤여정의 연극 ‘유리동물원’(1997)부터 배우 조승우의 ‘햄릿’(2024)까지.... 무대미술가 이태섭은 지난 35년간 무려 200여 편의 무대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그는 “무대는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닌 모두의 작품이 돼야 한다”며 “연출가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과 영향을 주고 받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협동의 묘미가 있는 것이 바로 무대라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예술계의 ‘무대 거장’ 이태섭의 여정에는 수많은 명작이 시기마다 쌓였다. 셰익스피어·체호프 같은 연극, 푸치니·베르디·모차르트 같은 오페라는 물론 창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전을 다시 읽은 ‘재해석의 달인’이다. 국내 공연계에서 굵직한 무대를 만들어온 연출가들은 언제나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2005년 ‘고양이늪&rsq
2024.11.14 11:27 -
시금치 제친 ‘100점 만점’ 고영양 채소
‘슈퍼푸드’로 불리는 채소 중 영양 순위를 정한다면 어떤 채소가 1위에 오를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선정한 1위는 ‘워터크레스(watercress)’다. 국내에선 물냉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아는 냉이와는 다른 식물이다. 원산지는 유럽이다. 물냉이는 영양소가 높은 채소로 유명한 시금치, 케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채소 중 유일하게 ‘100점’을 받았다. 최근 CDC가 공개한 채소 순위는 식품의 영양밀도를 분석한 결과다. CDC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 17가지 필수 영양소의 일일 섭취 권장량을 바탕으로 영양밀도를 계산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물냉이는 칼슘과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또 비타민A 함량은 상추의 20배에 달한다. 학술지 ‘미국임상학저널’은 물냉이의 펜에틸 이소티오 시아네이트(PEITC) 성분이 항
2024.11.14 11:18 -
설탕 먼저? 소금 먼저?...당신이 몰랐던 ‘양념 순서’
“왜 설탕이나 올리고당 같은 단맛 양념을 마지막에 넣었어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식당 주인에게 지적했던 말이다. 소금이 설탕보다 먼저 들어가면 단맛이 겉돈다는 이유였다. 백종원은 “대부분 설탕을 제일 먼저 넣는다”고 요리팁을 전했다. 같은 양념이라도 요리에 들어가는 순서에 따라 음식의 맛은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순서는 ‘설탕-소금-식초-간장-된장(고추장)-일반 조미료’ 순이다. 일부 설탕 제품의 포장지 뒷면에도 이 순서법이 적힌 안내 문구를 볼 수 있다. “설탕은 입자가 크기 때문에 빨리 넣어야 재료에 단맛이 골고루 스며든다”는 설명도 적혀 있다. 실제 양념 순서법은 과학적인 접근 방식이다. 양념마다 분자 구성이 다른데, 설탕은 분자들이 강하게 결합돼 있는 덩어리다. 입자가 소금보다 훨씬 커서 음식에 스며드는 속도가 느리다. 설탕을 가장 먼저 넣어야 재료에
2024.11.14 11:20 -
“풀 흔들리고 빛 부서지는 자연 모방한 무대 연구” [헤경이 만난 사람-이태섭 무대미술가]
유유히 흘러내리는 모래사막처럼 폭이 넓어지는 기다란 계단 한편. 연극 ‘햄릿’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조승우가 걸터앉는다. 극적인 효과를 줄 핀 조명은 없다. 상념은 가득하나,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도 아니었다. 그 자리에서 햄릿은 ‘삶과 죽음’, ‘존재의 의의’를 고뇌한다. “사느냐 죽느냐 죽느냐 사느냐. 이대로 살아갈 것인가 여기서 끝낼 것인가. 존재할 것인가 말 것인가. 내가 이 곳에 있다 없다.”(연극 ‘햄릿’ 중) 무대미술가 이태섭은 “조승우가 ‘햄릿’ 안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대사들을 계단으로 옮겨와야 했다”며 “쓰라고 만든 무대이니 이토록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것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무척 고마운 일”이라며 웃었다. 네 개의 줄에 매달려 무대의 일부가 공중으로 떠올랐고(연극 ‘리어왕&rsq
2024.11.14 11:28 -
24년 만에 돌아온 글래디에이터2, 혹평에도 개봉 첫날 7만명 동원 [요즘 영화]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글래디에이터가 24년 만에 돌아왔다. 거장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이 메가폰을 다시 잡고 관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사전 공개된 시사회에서 단조로운 서사와 밋밋한 심리 묘사가 실망스러웠다는, 다만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장식한 전투 장면 밖에 볼 것만한 게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아무리 거장이라 하지만, ‘속편의 저주’를 끊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관객들은 개봉 첫날 7만 명 이상 극장을 찾으며 24년의 기다림에 화답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글래디에이터2’는 개봉 첫 날인 지난 13일 하루 동안 7만20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예매율도 26.6%로 전체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일부 잔인한 장면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는데도 초반 흥행세를 보이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영화
2024.11.14 11:10 -
38일간 대장정 막 내린 ‘대한민국은 공연 중’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울창하게 숲이 우거진 어느 정글. 가진 것은 나무총 뿐인 게릴라들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비행기와 싸우는 훈련을 한다. 그 순간, 진짜 비행기가 엄청난 굉음과 함께 등장한다. 그리고 하늘에서 뿌려지는 무수한 삐라. 삐라를 읽은 마을 주민들은 더 이상 게릴라들을 돕지 않고, 게릴라들은 고민 끝에 주민들을 설득할 연극을 준비한다. 지난 1일부터 사흘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렸던 공연 ‘게릴라 씨어터’. 배우 황정민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라고 입소문을 타면서 3층 시야제한석까지 관객으로 모두 채워졌다. 황정민을 비롯해 장영남, 이종혁, 음문석, 김도훈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자리에 앉아 대본에 적힌 문장을 읽기 시작했다. 대본 리딩을 떠올리게 하는 단조로운 무대 구성. 그런데 더할 나위 없이 연극적이다. 인생 첫 연극을 준비하는 겁쟁이 게릴라들의 극 중 서사와 긴밀하게 엮여 관객에게 ‘연극의 본질’을
2024.11.14 11:23 -
무지방·무가당...‘제로’로 현혹하는 가공식품 표시의 함정
“일부러 무지방 요거트를 골랐습니다. 지방이 빠지면 열량이 낮아지고, 더 건강하지 않을까요?” 30대 직장인 홍모 씨가 마트에서 유제품을 구입하며 말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지방을 빼는 대신 당분을 더 첨가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가공식품에도 이를 겨냥한 문구가 늘고 있다. ‘무가당·무설탕’, ‘무지방·저지방’, 또는 ‘트랜스지방 무첨가’ 등이다. 해로운 성분이 빠진 건강식품처럼 보이지만, 무엇인가 더 첨가되는 것이 문제다. 미국의 유명 식품 활동가 바니 하리는 저서 ‘내 몸을 죽이는 기적의 첨가물’에서 이런 현상을 ‘무첨가 식품의 오류’라고 역설했다. 오히려 식품첨가물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목록(2020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2024.11.14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