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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안주’ 명태 축제, 10월을 연다..강원 고성에 BTS가 백댄서했던 ‘아모르파티’ 김연자 출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명태의 고장 평화경제 거점도시 강원 고성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제26회 고성명태축제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성문화재단과 고성명태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25+1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고성의 대표 문화자산인 명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주민과 바다,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는 축제로 기획됐다. 주민 참여형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김연자, 오유진, 자자, 신성 등 초청가수 공연이 진행되며, 10월 3일과 5일에는 밤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김연자 가수는 아모르파티를 부를 때 방탄소년당 등 K-팝 톱스타들이 백댄서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연은 벽화무대와 메인무대, 바다무대 등 축제장 곳곳에 분산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지 않고 어느 시간에 방문해도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는 기존의 공연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축제장을 ‘명태의 발견’, ‘주민
2026.09.18 12:36 -
동해시 멋·맛·흥 모인 무릉제, 빛터널 수놓고, 장민호·노라조·허각·솔지 흥 돋우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해바다와 두타·청옥산, 무릉계곡이 지키는 ‘무릉도원의 고을’ 동해시가 18일 저녁 제39회 무릉제 개막식을 연다. 다양한 문화관광·먹거리 콘텐츠로 여행객과 시민을 맞는 행사는 이미 17일 시작됐고,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동해 세일페스타’는 지난 14일 열려, 오는 20일 무릉제의 모든 일정이 일제히 매조지된다. 행사장인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엔 5500개의 객석이 마련되고, 축제장으로 향하는 길엔 560여 개의 청사초롱 ‘빛터널’이 수놓았다. 이정학 동해시장은 개막일이자 개막식 하루전인 17일 실무자들을 이끌고 행사장을 직접 돌며 전기·가스·위생, 시설물과 관람객 동선, 소방·응급 대응체계 등을 최종 점검했다. 어린이 체험공간과 먹거리 부스도 손님맞이를 마쳤다. 또다른 행사장인 동해문화예술회관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시민과 여행자를 맞고 있다. 18일 오후에는 해군 공연팀과 중국 안휘성 공연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026.09.18 12:19 -
배우 이시영도 놀란 ‘출산 후 뱃살’…“살은 다 뺐는데 배만 볼록” 이유 알고 보니 [그들의 건강美학]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배우 이시영이 첫째 출산 당시 배가 좀처럼 들어가지 않아 별도의 관리를 받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출산 후 체중계 숫자가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해도 배 모양까지 곧바로 임신 전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임신 기간 크게 늘어난 자궁과 복부 근육, 피부 등이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뿌시영’에서 10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 보디 관리숍을 소개하며 첫째 출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기를 낳고 바로 광고 촬영 일정이 있었다”며 “살은 빠른 시간 안에 출산 전 체중으로 잘 뺐다. 그런데 배가 안 들어가더라. 어떻게 해도 안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을 처음 해본 것이라 물어보니 자궁이 다시 작아지는 데 시간이 몇 달 걸린다고 했다”며 당시 촬영 의상이 몸에 밀착되는 옷이어서 고민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주변 배우의 추천으로 보디 관리를 받은 뒤 배가 상대적으로 빨리 들어간 것처럼 느꼈다고 했다. 다만
2026.09.18 11:58 -
[헤럴드 단편:최유안] 아버지의 교육법
수능에 만점을 받아 방송국에서 나왔을 때, 취재진이 제일 처음 꺼낸 말은 ‘아버지’였다. 여자는 놀라지 않았다. 다만 성적만큼은 완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었다는 사실을 재차 상기했다. 아버지는 여자가 밤늦도록 공부할 때 술 냄새를 풍기며 방에 들어와 훼방 놓기 마련이었다. “어이구야, 그렇게 공부한다고 다 서울대 가냐?” 그때마다 여자는 아버지를 은근히 마음속으로 증오했다. 방송과 신문은 시골 농부처럼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교육법이 역시나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즈음부터 파도 같던 저항감이 해일처럼 찾아들었다. 아버지는 위트 넘치는 문체로 90년대 문학의 호시절을 누렸던 소설가다. 서울에서 태어나 여자가 태어나기 전까지 서울을 벗어난 적이 없음에도 느닷없이 온 가족을 몰고 덕유산 아래로 가 작은 마을에 터를 잡았다. 모두가 그 사람답다고 평했다. 그는 냇가에 굴러다니는 하찮게 생긴 돌들도 주워 와 책으로 가득 찬 거실에 오브제로 진열했고, 계곡의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 올렸다
2026.09.18 11:39 -
트럼프식 협상, 이기는 사람은 판을 만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도덕적·정치적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도발적이고 직설적이며, 상대를 위협하는 언사도 서슴지 않는 예측 불가의 승부사. 그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면서, 동시에 거의 모든 국제 협상과 이슈의 흐름을 좌우하는 키맨이기도 하다. 비즈니스 협상 전문가 김경의 저서 ‘판을 뒤집는 트럼프의 협상 전략’은 “세계는 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트럼프의 협상 전략을 파고들며, 그의 ‘이기는 기술’을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의 실전 지침서로 삼을 수 있도록 제시한다. 트럼프에게 협상 테이블은 모든 거래의 승패가 갈리는 전장이다. 상호 이익을 존중하고 논리적으로 설득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윈-윈(Win-Win)’은 그의 관심사가 아니다. 트럼프가 테이블에 앉았다면 이제 그 관심은 오로지 ‘지배’와 ‘승리’뿐이다. 저자는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 ‘착한 협상법’은 나만 손해 보는 합의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2026.09.18 11:19 -
경제학이 간과한 ‘도덕’…절충점이 필요
시장의 기능은 사회 구성원에게 희소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시장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여러 규칙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시장 설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장기 거래나 성매매, 마약, 존엄사 등과 관련한 일부 거래들은 첨예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일부 국가는 이런 거래를 법으로 금지하거나 규제한다. 201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시장 설계’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앨빈 로스는 신간 ‘금지된 거래의 경제학’에서 ‘도덕’의 개념이 들어간 시장 거래를 다양한 논점으로 다룬다. 보통 인간의 생명이나 존엄성, 신념과 관련된 거래들은 찬성과 반대의 양측 주장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도덕적이거나 종교적인 차원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같은 거래를 ‘혐오스러운 거래’라고 명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혐오스러운 거래는 거래에 관여하는 모든 당사자가 참여하기를 원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도덕적이거나 종교적인 이유로 거래를
2026.09.18 11:19 -
한눈에 읽는 신간
▶화가의 눈, 손, 마음(마틴 게이퍼드 지음·조주연 옮김, 에포크)=선사시대 동굴 벽화부터 현대 미술까지 회화는 인류가 탄생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예술 형식이다. 사람들은 그림을 좋아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사유를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거장들은 빈 캔버스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소재와 재료를 어떻게 택하고, 붓질을 할까. 미술 비평가인 저자는 게르하르트 리히터, 프랭크 아우어바흐, 데이비드 호크니, 파울라 레구, 제니 새빌, 프랭크 스텔라, 이우환, 쩡판즈 등 많은 작가와 30여 년에 걸쳐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화가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는 손과 눈과 마음이 모두 필요하다”는 중국 격언을 즐겨 인용했다. 위대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적합한 재료와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손, 그림의 분위기와 정신을 파악하는 마음, 눈의 판단이 지속적으로 작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책은 예술가의 생애와 이야기, 미술사를 통해 작품을 보다 입
2026.09.18 11:19 -
‘리더’는 위대한 영웅인가, 역사의 노예인가
1930년 아돌프 히틀러를 태운 자동차 쪽으로 트럭이 돌진했다. 트럭은 탑승자들을 덮치기 직전 멈춰 섰고, 히틀러는 3년 후 독일 총리가 돼 제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를 일으켰다. 그날 트럭이 자동차를 덮쳤다면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지 않았을까. 아니면 당시 독일의 상황이 또 다른 히틀러를 만들어냈을까. ‘총, 균, 쇠’에서 문명을 지리적·환경적 조건으로 설명했던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7년 만에 낸 신간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에선 개인으로 시선을 돌린다. 정치, 기업, 스포츠, 종교를 가로지르며 역사의 흐름을 바꾼 리더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파고든다. 그는 위대한 인물이 역사를 바꿨다는 토머스 칼라일의 ‘영웅사관’이나 리더들을 ‘역사의 노예’라고 칭한 레프 톨스토이의 정반대 견해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차이를 만들었나’를 살핀다. 저자는 리더의 대체 가능성을 판별하는 분석 틀로 ‘햄릿 테스트’를 이용한다. 셰익스피어가 없었
2026.09.18 11:17 -
‘임신 19주’ 김지민, 가족배려주차장 앞에서 멈칫…“나도 주차해도 되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임신 19주차에 접어든 개그맨 김지민이 가족배려주차장을 발견하고도 선뜻 주차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배려주차구역 표시가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여기에 나도 주차해도 되는 건가, 아님 저 정도로 만삭이어야 하나”라고 물었다. 사진에는 지팡이를 짚은 노인과 어린이를 동반한 성인, 임산부를 형상화한 그림 아래 ‘가족배려주차장’이라는 안내가 적혀있다. 그림과 같은 만삭의 모습도, 영유아를 동반한 것도 아님에도 김지민은 해당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는지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가족배려주차장은 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 동반자, 고령자 등 주차 편의가 필요한 시민을 배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2023년 기존에 운영하던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해,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 운전자, 고령자 등 이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임신부의 경우 만삭이 아닌 초중기 임신부라도 물론 이용이 가능하다.
2026.09.18 11:14 -
[지상갤러리] 3인전《Our Hour: 아우르는 시간》개최, 갤러리벨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벨비에서 유수지, 최지현, 환희 그룹전《Our Hour: 아우르는 시간》이 오는 10월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로를 아우르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해, 각기 다른 대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유수지 작가는 세계의 경계와 자연물, 인간을 동화적으로 아우른다. 거칠면서도 순수한 터치로 완성된 캔버스에는 감정과 일상이 담겨 있다. 최지현 작가는 작은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숲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오늘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밑그림 없이 그려낸 조각과 동물 군상은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환희 작가는 ‘온화’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목화를 통해 따뜻함을 되새긴다. 밥공기 가득 담긴 목화송이는 가족의 사랑과 기억을 쌓아 올리며, 여러 겹의 붓질은 부둥켜안은 온기를 표현한다. 이승현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2026.09.18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