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챙긴 입시생 수능성적 20점 높아 불규칙한 식습관 비만율 30~55% 높아져 ‘가족밥상의 날 인증샷’공모전 105명 수상 ‘쌀 중심 밥상 차리기’등 수록 교재도 발간

아침밥은 두뇌회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창의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준다. 반대로 아침밥을 거르면 점심때까지 공복시간이 17시간이나 지속되어 집중력과 사고력이 저하되기 쉽다. 아침밥의 매력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중요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1000만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아침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 아침급식을 제공 받는 학생이 그렇지 않는 학생에 비해 수학 성적과 읽기 능력, 기억결과 인지속도가 향상되고 시험성적이 좋았다.

2002년 농촌진흥청에서 대학생 3612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와 수능성적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매일 아침 식사를 한 학생의 성적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수능성적이 평균 5%(점수 환산시 약 20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밥 결식은 성장 저하와 발육 부진의 원인이 됨은 물론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가능성이 30~55% 높아져 만성적 생활습관병을 초래할 수 있다. 어른의 건강에 있어서 아침밥은 성인병 예방이나 호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 평가다.

2010년 국민건강 통계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 결식률이 6~11세 아동의 경우 10.5%, 12~18세 청소년의 경우 30.1%, 19~29세 성인은 40.9%로 나타나 아침식사 결식률이 심각한 상황으로 조사됐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에서는 농업, 영양, 학부모, 시민 관련 단체 및 지자체와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쌀 소비 촉진과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해 실시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2014년까지 총 1만2000명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2011년 서울·대전네트워크를 시작으로, 2012년 14개 광역시·도 지역네트워크에서 시행했으며, 2013년부터 17개 광역시·도와 연계하여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했다. 2014년의 경우 아침밥 먹기 캠페인 확산을 위해 ‘가족 밥상의 날 인증샷’ 공모전을 시행해 단체 46개소, 개인 59명 등 105명이 수상했으며 이를 포스터와 리플렛으로 보급했다. 또 2014년 9월 18일에 종각역 등 전국 98개소에서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추진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는 국민들에게 아침밥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범국민적인 아침밥먹기 캠페인 조성과 우리 쌀 소비·우리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KBS2 ‘굿모닝 밥차’, KBS ‘6시 내고향 쌀맛나는 세상, SBS ’쌀로 살을 빼다, KBS ’쌀의 반란 밥심이 돌아왔다‘ 등을 방영했다. 애니메이션 ‘우리와 강산이의 맛있는 이야기’를 제작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아침 식사를 걸렀을 때 오는 부작용들을 설명하고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려주었고, 중학생 아침밥 교재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행복한 아침밥상’을 발간, 쌀 중심의 아침밥상 차리기 노하우, 쌀요리 레시피, 쌀 다이어트 법, 아이를 위한 아침밥상 등 다양한 테마의 아침식사 이야기를 수록했다. 또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1사 1촌 운동과 연계하여 기업들과 함께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 옥션 등에서는 아침밥 먹기 서명운동과 설문 조사와 함께 쌀 등을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최근 우리나라 20대의 ‘적색육’이나 ‘알코올’ 섭취량이 1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채소·과일’ 섭취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암발병율을 높이는 ‘적색육’이나 ‘알코올’은 많이 섭취하고 천연항암제 역할을 하는 ‘채소·과일’은 적게 먹어 암 발병에 적색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바른밥상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식단이다. 영양 균형을 위해서라도 전국민이 밥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발적인 국민운동으로 밥과 채소·과일 제대로 챙겨먹기를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은 물론 국력도 강건하게 할 수 있다.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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