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니정재단이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고려대학교와 손을 잡고 국내외 신진 한국학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한국학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대상자를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간재단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탄생한 한국학 분야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이다. 세계 각지의 후속세대 연구자가 연구 시작단계부터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외 신진학자가 심화된 연구 주제로 국내 한국학 학계와 협업함해 국내외 한국학 연구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니정재단의 한국학 프로그램은 고려대학교와 지난 5월 체결한 ‘한국학 연구지원’ 업무 협약에 따라 신설됐다. 프로그램은 ▷해외 한국학자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초빙하는 ‘포니정 펠로우십’ ▷국내ㆍ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20명을 선발해 10일간 집중육성ㆍ교류하는 ‘릭스 아카데미’ 두 가지로 구성된다. 포니정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에 5년간 최대 7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포니정 펠로우십(Pony Chung Fellowship)’은 매년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의 해외 한국학자 2명을 선발해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초빙해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선발된 연구자는 연간 5000만원의 연구비 지원과 민족문화연구원의 연구 인프라를 누리며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릭스 아카데미(Research Institute of Korea Studies Academy)’는 국내ㆍ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20명을 선발해 10일간 전문가 집중강좌와 참가자 연구발표회, 답사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과 운영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전담한다. 선발되면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하며 해외 참가자에게는 여비를 일부 지원한다.

이번 한국학 프로그램은 포니정재단과 고려대학교의 오랜 교감 속에서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기초학문 발전을 위해 ‘포니정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설립해 매년 국내 인문학분야 신진학자를 선발해 연구를 지원해오며, 기초학문 발전에 대해 학계와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아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러 제안 중 하나가 현실화된 것이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학 연구의 생산적인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학 전문교육기관인 민족문화연구원과의 협업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니정 펠로우십은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심사결과는 8월 30일 발표 예정이다. 선발된 사람은 내년 2017년 2월에 한국에 입국하게 된다. 릭스 아카데미는 지난 5월 31일 지원서를 마감했으며 오는 6월 30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8월 1~10일 열흘간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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