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업ㆍ취업지원에서 건강검진까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자립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정부의 활동이 더욱 강화된다. 정부는 학업ㆍ취업 지원도 확대하는 한편 올해 건강검진 지원을 받는 학교 밖 청소년이 10배 늘리기로 했다.
2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모두 4만6000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상담, 학업ㆍ취업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청소년들은 3743명이 검정고시를 취득하거나 398명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등 모두 4948명이 학업에 복귀하고 있으며 4002명이 직업훈련에 참여, 자격증 취득, 취업 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국내 거주하는 학교밖 청소년은 39만여명으로, 청소년지원센터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학교밖 청소년들이 더 많다.
이에따라 여가부는 학교박 청소년에 대한 학업ㆍ취업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건강검진 지원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김숙자 여가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은 “그동안 구축된 학교밖 청소년 발굴 체계가 보다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꿈드림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경찰, 법원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연계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가부는 올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정기 건강검진을 확대하고 1500명이었던 건강검진 지원 대상자를 올해 1만50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보건소 중심의 건강검진 지원 범위를 거주지 인근 기관으로까지 넓힌다.
이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등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활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특별지원제도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생활지원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전문적인 직업훈련 지원과 창업캠프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ㆍ취업ㆍ창업 지원도 한층 다양해진다.
검정고시 이수 등과 같이 기존의 기초학습역량 지원에서 나아가 올해부터는 대입준비반 운영, 대입설명회 확대, 대학생 학습멘토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업 지원을 내실화한다. 또 명확한 적성검사 및 진로탐색 과정을 거쳐 직업훈련(고용부ㆍ민간), 취업사관학교,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활용해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꿈드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업장을 개설하거나 중소기업청의 창업캠프 등을 활용해 창업을 원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기술교육, 직무교육, 판매활동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가부는 ‘꿈드림센터’와 학교와 경찰, 법원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그동안 구축된 학교 밖 청소년 발굴 체계가 보다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학교 부적응으로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이 꿈드림센터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정보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거나 어려움에 직면하지 않도록 경찰서, 검찰청, 법원, 소년원, 보호관찰소 등과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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