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 씨 일가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소환 시기는 주말을 넘기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유 전 회장 일가의 자택, 청해진해운과 세모, 다판다 등 관계사, 서울 용산구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인천지검 특수수사팀(팀장 김회종)은 현재 압수물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유 전 회장과 유 씨의 장남인 유대균(44) 씨를 차례로 부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유럽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남 유혁기(43) 씨의 정확한 소재지 파악에도 나섰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회삿돈을 빼돌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씨를 직접 불러 탈세와 해외재산도피 의혹 등도 직접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유 씨가 비자금을 정ㆍ관계 로비자금으로 쓰면서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편법 재산상속 의혹과 수천억원에 달하는 재산의 조성 경위도 물을 방침이다.

유 씨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어 유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은 다음주초 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당초 세월호 침몰 사고 보상금 확보가 발단이 된 이번 수사는 유 전 회장 일가 비리와 정ㆍ관계 로비 의혹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되면서 소환 대상자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현 기자/src@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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