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증권가에선 5월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일 5월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로 1,920∼2,050선을 제시했다.
유승민 연구원은 “2월 중순 이후 유가 안정, 주요국 정책 대응 등에 힘입어 시작된 안도랠리가 이달부터는 완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중에는 후반으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잠복된 불확실성 요인으로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논의, 북한의 핵실험 등을 들었다.
이어 “2분기 중 조정을 예상하나 추세적 하락을 전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당분간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권고한다”며 유가 및 원자재 관련주의 비중을 줄이고 배당주, 가치주, 실적호전주를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5월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로 1,970∼2,060선을 제시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코스피 월평균 값은 1월을 저점으로 3개월째 상승을 지속하고있고 4월은 1,996선까지 올라왔다”며 “상승 기조는 5월에도 이어지며 월평균 값은 2,0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우호적인 글로벌 정책 환경과 이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온(risk-on·위험자산 선호) 성향 지속, 주요 2개국(G2) 경기 모멘텀의 긍정적 전환, 코스피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세 지속 등이 코스피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최근 88.0%까지 상승하며 시장 친화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주식시장이 연준의 정책 기조 변경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우호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총 영업이익은 35조4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삼성물산과 삼성SDI 등 일부 실적 충격(어닝 쇼크)이 있었지만 상당수 기업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결과”라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