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16 리우올림픽이 10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골프 출전티켓을 결정짓는 세계랭킹이 요동치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고 누가 리우행 비행기에 오를 지 여전히 시계제로다.
리우올림픽에는 한 나라에서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세계 랭킹 15위 내에 4명 이상이 포함된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한국에선 남자 2명, 여자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 주인공은 오는 7월 1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으로 확정된다.
우선 조용했던 한국 남자 선수들의 랭킹에 지각변동이 생겼다. 돌풍의 주인공은 이수민이다. 이수민은 24일 유럽프로골프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우승을 발판으로 지난주 128위였던 세계랭킹을 무려 53계단이나 오른 75위로 끌어올렸다.
이수민은 이에따라 안병훈(31위) 김경태(60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번째 상위 순위에 자리했다. ‘안병훈-김경태’로 전개됐던 남자 올림픽 대표팀 구도가 이수민의 경쟁 합류로 안갯속으로 빠진 것. 이수민은 김경태를 턱밑까지 추격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109위에 머물렀다.
이수민은 “유럽투어 대회가 월드랭킹 포인트가 크기 때문에 그런 대회 위주로 출전 계획을 잡고 있다”며 “안병훈 김경훈도 워낙 잘 하시는 분들이지만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좋은 감을 유지해서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여자팀에도 변화가 생겼다.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김세영이 2계단 내려 앉으면서 7위를 기록, 한국 선수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주 박인비(2위)-김세영(5위)-전인지(6위)-장하나(8위) 등 상위 4명의 순서가 박인비(2위)-전인지(6위)-김세영(7위)-장하나(8위)로 재정렬됐다. 그 뒤를 양희영(9위)이 바짝 좇고 있고, 톱10 밖에 있던 유소연도 25일 LPGA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선전(5위)으로 한 계단 올라 10위에 오르며 올림픽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박성현은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19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0위다.
한편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는 지난달 말부터 1개월째 제이슨 데이(호주)가 지키고 있고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전히 2,3위로 데이의 뒤를 쫓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 1위도 여전히 리디아 고가 지키고 있고,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서 시즌 2승을 챙긴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가 13계단 오른 세계랭킹 23위에 랭크됐다. 일본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아 리우올림픽 출전이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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