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 -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2013년 1월 15일 국내 최초 전자적 증권 등록방식인 ‘전자단기사채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기업들에게 새로운 단기자금 조달방식을 제공했다. 이후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단기사채 제도 도입을 통한 단기금융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관계 법령 제정 지원과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고, 인프라 개시 이후에는 제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 2월28일 누적발행액 1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전자단기사채를 단기금융시장에 안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금융의 전자화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단기금융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의 주요 단기자금 조달수단인 기업어음(CP)은 실물발행의 비효율성과 정보의 불투명성으로 경제위기 때마다 단기금융시장 경색을 초래하고, 투자자 피해를 양산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또 은행권 중심의 콜시장 개편으로 증권회사는 콜을 대체하는 새로운 초단기자금 조달수단을 모색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전자단기사채는 이러한 기업어음(CP)과 콜 대체재로서 단기금융시장의 효율성과 안정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전자단기사채 인프라 도입에 따라 발행회사는 전자적 업무처리를 통해 원격지에서도 실시간으로 편리한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를 통해 관련된 모든 발행정보를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책당국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단기금융시장 시스템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전자단기사채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주식ㆍ채권의 전면적 전자증권제도 도입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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