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일본 구마모토 지진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은 가운데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해선 생존자와 유족에 대한 정서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19일 열린 세미나에서 이인자 일본 도호쿠대 교수는 “재판 피해를 복구하는데 있어서 가시적인 부분에서의 복구보다 정서적 복구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보통 재난 상황이 지나가면 당국은 건물이나 피해지역 등 보이는 부분만 복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보이지 않는 남은 사람들에 대한 정서적, 문화적 상처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피해 지역을 답사하며 문화인류학적 측면에서 재난에서 살아남은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들의 정서적 피해와 복구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질문에 “최근 구마모토 지진이 일어나자 도호쿠 대지진을 겪었던 피해자들이 나서서 도와주려고 하는 등, 정서적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이 사회의 새로운 결속력을 만들고 있다”며 “세월호 생존자와 유가족들에게도 이같은 정서적 해결책이 유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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