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19대 국회 4년간 국내 주식시장은 박스피(코스피+박스권)로 불릴 만큼 임기 내내 2000선 안팎의 박스권에서 맴돌았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대 총선 전날인 2012년 4월 10일과 20대 총선 전날(12일)의 종가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1994.41에서 1981.32로 4년간 13.09포인트(0.65%) 하락했다.
4년간 코스피는 2011년 5월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228.96을 한번도 넘보지 못했다.
반면에 코스닥지수는 4년새 484.77에서 693.45로 208.68포인트(43.05%) 올랐다.
4년간 기업 공개가 잇따르면서 시가총액은 두 시장에서 모두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147조 9000억원에서 1280조 2492억원으로 4년간 132조 3462억원(11.53%) 증가했다.
코스닥은 104조 3550억원에서 207조 3983억원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작년 코스피 상장 기업 수는 16개로 전년도(7개)의 2배를 넘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은 122개(스팩ㆍ재상장 등 포함)로 2002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54조 3000억원 규모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난 4년간 누적 수익률은 -2.27%로 저조했다.
이는 운용 규모가 20조 5000억원 수준인 해외 주식형 펀드가 6.76%의 누적 수익률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4년간 수익을 올린 유형은 중소형 펀드(40.29%), 배당주식형펀드(31.89%), 섹터펀드(22.56%) 등이다.
그러나 이들 펀드의 운용 규모는 10조원을 밑돌아 펀드 투자로 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4년간 큰 수익을 낸 펀드는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펀드1(103.07%), 미래에셋 성장유망중소형펀드1(90.76%), 신영밸류우선주펀드(A)(88.95%),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1(88.4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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