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ㆍ김지헌 기자]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투표율이 55%를 넘으면 야권이 승리한다는 법칙이 재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ㆍ13총선 투표율은 58.0%로 4년 전 19대 총선 때 54.2%보다 3.8%p 높았다.

4210만398명의 유권자 가운데 2443만1533명이 잠정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이 63.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세종이 63.5%로 뒤를 이었다. 대구는 54.5%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방송 3사(KBSㆍMBCㆍSBS) 출구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최소 118석에서 최대 147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돼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최소 97석에서 최대 128석, 국민의당은 최소 31석에서 최대 43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2000년 16대 총선 이후 16년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출범하게 되는 셈이다.

16대 이후 역대 총선에서도 투표율이 55%가 넘었을 때는 야권, 55%에 못 미쳤을 때는 여권이 승리하는 결과로 귀결됐다.

16대 총선 때는 57.2%의 투표율로 273석 가운데 한나라당이 133석으로 원내 제1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과반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새천년민주당이 115석, 자유민주연합이 17석 등으로 여소야대 국회였다.

60.6%의 투표율을 기록한 17대 총선 때는 더민주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인 152석을 얻었다. 한나라당 121석, 민주노동당 10석 등으로 진보ㆍ개혁 진영이 약진했다.

여야가 바뀐 채 실시된 18대 총선 때는 46.1%의 투표율로 299석 가운데 한나라당이 153석을 차지하며 원내과반과 여대야소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어 통합민주당 81석, 자유선진당 18석, 친박연대 14석 등으로 보수진영의 압승이었다.

4년 전 19대 총선 때는 55%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54.2%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152석으로 과반의석을 넘기며 승리를 거뒀다.

55% 투표율에 근접했던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이 127석, 통합진보당이 13석을 얻어 진보ㆍ개혁 진영이 140석으로 나름 균형을 맞추며 총선 55% 투표율의 법칙을 확인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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