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기아차 문제 해결되도록 경제부 장관에게 지시”
[헤럴드경제(멕시코시티)=최상현 기자]청와대는 기아차 인센티브 재협상 문제를 둘러싼 많은 쟁점들이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4일(현지시간) 오후 ‘한ㆍ멕시코 정상회담 개최 결과’ 보도자료 브리핑을 통해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아차 누에보레온주(州) 공장과 관련해 ’기아차와 주정부 간 문제점이 만족스럽게 해결되도록 경제부장관에게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멕시코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 제고 차원에서 연방정부가 적극 중재해 원만히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3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기아차는 지난 2014년 10월 투자 초기, 주정부로부터 부지제공, 세금면제, 전력ㆍ용수 설치 등 총 15개 항목에 걸쳐 총 4억불 규모의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새로 당선된 주지사는 인센티브 제공을 번복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지금까지 멕시코 중앙정부는 기아차와 주정부가 알아서 할 문제라는 입장이었으나,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면서 기아차 문제 해결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 안 수석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멕시코 대통령이 적극적인 개입의지를 밝히면서 경제부 장관에게 직접 해결하라는 지시를 하고 실제로 기아차, 주정부 관계자들과도 활발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당히 많은 쟁점들이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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