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리스 서비스 속속 도입

종이 서류 없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달부터 프리미엄 카드(블랙ㆍ퍼플ㆍ레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태블릿 PC를 통해 가입신청을 받고 카드를 발급해주는 전자청약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 하반기 중 전자청약시스템 적용 대상을 전체 카드로 확대하고 일반 카드 모집인 2000여명에게 태블릿 PC를 배부할 계획이다.

태블릿 PC를 활용한 페이퍼리스 서비스는 은행권에서는 이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은행 창구보다 인터넷ㆍ모바일 스마트뱅킹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데다 각종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태블릿 PC를 이용해 예ㆍ적금이나 대출 상품을 상담하고 가입자를 유치하는 ‘태블릿 브랜치(지점)’는 기존 오프라인 업무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 점포로 각광받으며 빠르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신한은행은 전국 921개 전 영업점에서 부지점장 이상 직급 직원들에게 약 2300대의 태블릿 PC를 배포하고, 외부에서도 수신ㆍ여신 업무가 가능한 ‘신한 태블릿 브랜치’(S-T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상담부터 가입까지 금융거래를 모두 끝내는 페이퍼리스 업무 프로세스를 S-TB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자산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태블릿 PC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인 ‘사이버PB’ 서비스는 태블릿 PC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달부터는 태블릿 은퇴설계서비스를 개시,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졌다.NH농협은행도 지난해 전 지점에 약 1300대의 태블릿 PC를 보급하고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 중이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 이후 여신 업무에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우리은행은 올해 초 주요 지점 PB와 중소 RM(기업금융) 담당자 117명에게 태블릿 PC를 배포했다.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 후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상반기 안에 전 영업점에서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가닥을 잡고 전자서식 기반으로 현장에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도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SC은행은 2014년 첫선을 보인 태블릿 PC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시스템을 주요 고객 접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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