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자 233명 중 31%에 해당하는 73명이 운동권 세력”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른바 ‘친노의 심장’이라 불리는 경남 김해을 지역에서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유명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진을 차단하는 동시에, ‘안보정당’으로서의 역할론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4일 경남 김해시 외동 전통시장 이만기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19대 국회는 운동권이 지배한 야당 때문에 민생도 경제도 발목을 잡히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운동권 세력은 시대착오적인 과거의 이념과 신념에만 갇혀 있다”며 “자신의 사적이익과 권력을 달성하기 위해 민생과 경제를 철저히 희생시켰다”고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더민주가 4ㆍ13 총선 구호로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경제의 발목을 잡은 것은 야당이며, 이 같은 운동권 DNA는 이번 공천에서도 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또 새누리당의 ‘안보중시’ 노선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현재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심각한 안보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의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더민주의 (김경수) 후보는 운동권 핵심세력으로 국가안보를 뒤흔든 장본인이다. 그 사람은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폭력전과까지 있다”며 “이런 사람을 김해 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어 “북한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가동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핵폭탄을 만들고, 대한민국 불바다 만든다고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야당이던 시절)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과거 정권을 비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