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채권시장 관계자 72.5%가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1.5%)동결을 전망했다. 지난달 99%가 금리동결을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에서 그만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16년 3월 채권시장지표 및 2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6개 기관 109명의 채권시장 관계자 가운데 72.5%가 3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엔 대다수인 99%가 금리동결을 전망했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전달인 101.0보다 큰 폭으로 오른 127.5를 기록하며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환율 상승 및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출 및 내수 부진, 주요국 통화완화 기조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3월 기준금리 전망은 인하 응답자 비율이 상당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리전망BMSI는 114.7로 전월대비 1.7포인트 올라, 금리와 관련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채권금리와 관련해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8%로 지난달 7.0% 보다 낮았고,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본 이들은 17.4%로 전달인 20.0%보다 2.6%포인트 줄어들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금리 레벨부담 등이 금리 상승을 지지하고 있지만, 국내외 경기 우려에 따른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금리 하락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3월 국내 채권시장은 강보합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봤다.
종합BMSI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06.0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물가BMSI는 전달대비 21.1포인트 하락한 100.9를 기록해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환율BMSI는 96.3으로 지난달보다 8.3포인트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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