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오는 2020년부터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앞서 보험개발원이 추진하는 시스템 공동개발 작업에 10개 보험사가 동참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은 생명보험ㆍ손해보험회사들과 ‘IFRS4 전자시스템 공동 구축을 위한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IFRS4 시스템 공동구축에 참여하는 보험회사는 흥국생명을 비롯해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동부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등 6개 생명보험회사와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NH농협손해보험 등 4개 손보회사를 합쳐 총 10개사다.
공동구축하는 시스템은 부채측정시스템과 IFRS4 회계처리 시스템, 재무정보 검증시스템 등으로 이는 IFRS4 2단계 기준서에서 요구되는 안들이다.
관련 시스템은 오는 2019년 6월까지 약 4년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공동구축 금액은 약 220억원 정도로 전망된다.
IFRS4 2단계를 도입하면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바뀐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보험상품, 영업, 경영관리, 자산운용 등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국내 보험사의 지각변동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과거 고금리 확정계약이 많은 보험사의 경우 보험부채 규모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보험수익이 현재와 같은 판매시점이 아니라 서비스제공 시점에 인식되기 때문이다.
대형사의 경우 별도의 IFRS4 2단계 TF 등을 운영하며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지만, 중소형사는 인력과 비용 부담 등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보험개발원과 공동 구축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다수의 전문인력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한 보험개발원이 IFRS4 시스템을 보험회사와 공동으로 작업하게 돼 완성도 높고 신뢰성 있는 IFRS4 시스템을 적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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