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탈당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12월 셋째 주와 김한길 의원이 탈당한 직후인 1월 셋째주에 현역의원 탈당이 가장 많았다. 김종인 위원장의 영입, 한상진 국민의당(가칭) 공동창단추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발언 이후, 탈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행을 택한 조경태 의원외에는 없는 상태다.
안 의원의 탈당 이후 현재까지 더민주를 나간 현역의원들은 총 16명(안 의원 포함).
새누리당 합류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를 선언했다. 최재천 의원은 공식적인 합류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국민의당 합류가 기정사실화 돼 있다. 더민주의 탈당행렬은 지난달 셋째주 (13~19일) 안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됐다.
안 의원이 탈당한 이 주에 문병호, 유병엽, 황주홍 등 3명의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했다. 문재인 대표는 연이은 탈당을 예고라도 하듯 안 의원이 탈당한 뒤인 지난 16일, 손엔 혁신, 한손엔 기강을 외치며 “사즉생”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하지만 ’친노패권주의’를 탈당의 명분을 내새운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 등이 탈당한 18일, 문 대표의 최측근인 최재성 의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주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제스처를 표했다.
이후에는 호남 의원들의 탈당이 시작됐다. 안 의원이 17일 광주를 방문한 후였다. 물꼬는 이달 20일 탈당을 선언한 김동철(광주 광산 갑)의원이 텄으며, 24일에는 임내현(광주북구을) 의원이 탈당했다. 이때부터 권은희, 박혜자, 주승용, 장병완, 이개호 의원등 전남 광주 의원들의 탈당이 예고됐다.
임 의원과 김 의원의 탈당이 있었던 12월 셋째주(20~26일)에는 박영선, 박지원, 김한길 의원 등 당내 중진들은 문의 사퇴를 촉구했다. 문 대표는 24일 “우리가 설령작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했다.
27일 수도권 및 중진 의원들은 문 대표가 선대위를 조속하게 구성하고, 최고위가 20대 총선 관련 권한을 선대위에 위임하도록 하는 중재안을 결의했지만 이는 무산됐다.
12월 다섯째 주~1월 첫째 주(12월 27일~1월 2일)부터는 김한길계의 탈당이 시작됐다. 권은희 최재천 의원이 당을 나갔고, 그 다음주에는 김한길 의원이 탈당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 후 2차 탈당러시였다. 둘째 주(3일~9일)에는 김한길 의원에 이어, 김영환 의원이 탈당했고, 3주차(10일~16일)에는 김관영 최원식 주승용 장병완 김승남 신학용 등 6명의 의원이 당을 나갔다. 1월 셋째주,탈당은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탈당행렬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박사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고, 한상진 국민의당 공동창단추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발언 이후 잠잠해졌다. 문재인 대표에 대한 광주 호남 지지도가 올라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문 대표가 19일 사퇴선언을 하고, 이날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간다는 조경태 의원외에는, 현재 현역 탈당 의원은 없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지난주 라디오에서 이번주(1월 넷째 주) 탈당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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