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및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일 정부세종청사의 환경부를 방문해 피해자 조사 및 지원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이달 16일 부산을 출발해 주요 도시를 돌며 피해 실태를 고발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도보 & 자전거 항의 행동’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25일 서울에 도착해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앞에서 24시간 철야농성을 한뒤 26일 서울 중앙지검에 추가고발장을 접수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은 이날 서흥원 환경부 환경정책과장을 만나 피해 신고 접수기간 연장 또는 상시 접수(기한 폐지), 피해 등급별 구분에 따른 지원의 문제점 개선,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의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환경부의 중재 노력 등을 요청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143명의 어린이와 산모를 죽인 살인기업은 피해보상은 커녕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사건발생 4년이 뒤에야 검찰의 수사가 진행돼 살인기업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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