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56) 대검찰청 차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11월 초순부터 국회청문회에 임하게 된다.

신임 검찰총장의 지명에 따라 여야는 국회 인사청문회 위원 선임과 일정 조율 작업에 들어간다. 국회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그 안에 끝내지 못하면 추가로 10일을 더 쓸 수 있다.

특히 이번 청문회는 ‘정치적 중립성’이 가장 화두가 될 전망이다. 신임 검찰총장은 내년 4월 20대 총선을 비롯해, 2017년말 차기 대선때까지 최일선에서 선거 부정을 감시하고, 혐의가 발견될 경우 수사를 지휘하는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된다.

때문에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신임 검찰총장 임명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또한 일선 검사들이 수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외풍을 막아주고, 눈치보기 수사나 한쪽에만 편향된 수사에서 벗어나도록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여부도 주요 논의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ㆍ감찰본부 차장을 맡아 원만한 업무처리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2013년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에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총책으로 지목된 ‘내란음모 사건’ 수사를 지휘하면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반면 미네르바 사건 등 김 내정자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여러 차례 맡을 때마다 ‘정권의 뜻’이 반영된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놓고 여야가 격론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 내정자는 지명 직후 “검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많은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차분하고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56) ▶대구 청구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연수원 16기 ▶법무부 검찰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검 컴퓨터수사과장 ▶대검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법무부 정책홍보관리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