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계회의 사전 환담회, 박 대통령-국내외 CEO
[워싱턴(미국)=최상현 기자]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한미재계회의 총회에 참석한 양측 대표 기업인들과 사전 환담 시간을 갖고 이들의 관심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보잉, GE, 돌비, 퀄컴 등 글로벌 CEO들은 국내 기업들과의 디지털 콘텐츠 분야 협력 및 투자 계획을 설명했고 박 대통령은 “기업은 미래 지향적 투자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재난극복 등을 위한 기술개발도 기업을 통해 세상에 전달된다”며 “기업은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의 사전 환담에는 한국측에서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마이런 브릴리언트 美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사 CEO, 데이비드 조이스 GE 애비에이션(Aviation) CEO, 케빈 이먼 돌비 CEO, 데렉 에벌리 퀄컴 CEO가 참석했다.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사 회장은 “보잉은 지난해 한국에 5억불을 투자하고 금년 봄 영천에 항공전자정비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대한항공 등 한국기업들과 방산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무인헬기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링, 공학, 수학 등 분야에서 50여명 한국공학도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보잉사의 영천 항공전자정비센터 개소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센터 설치를 계기로 항공정비관련 소프트웨어(S/W)기업들의 개발 활성화와 부품 납품 기업들의 증가로 많은 새로운 기회 창출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케빈 이먼 돌비사 회장은 디지털 컨텐츠 기업을 보육,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돌비사는 오디오ㆍ비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예술과 문화를 접목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창조경제에서 외국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디지털콘텐츠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은 인터넷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한류문화콘텐츠가 발전하고 있으며, LG, 삼성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발달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면 좋은 기회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센터에 방문해 젊은이를 만나보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데이비드 조이스 GE 항공 사장은 “GE는 한국경제 발전과 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첨단기술을 제공하는 등 GE가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면서 GE의 대한국 투자규모는 20억불을 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산업의 경쟁력은 ICT에 기반한 데이터 사용에 의존하게 된다”며 한국의 상황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대통령은 “한국에서는 기존 산업과 ICT를 접목시키는 제조업 혁신 3.0을 추진 중”이라며 “이 분야에서 많은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데렉 에벌리 퀄컴 사장은 퀄컴과 한국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25주년이 되면서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퀄컴은 특히 올해 1000억원을 한국에 투자해 기금으로 창업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특히 혁신,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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